총 1만5708가구 정전···현재 4273가구 복구 완료, 계속 작업 진행 중
7일 오전 7시 기준으로 110건 피해접수···엘리베이터 갇힘 신고외 아직 인명피해는 없어

▲ 제주시 노형오거리 인근 중앙분리대가 바람에 넘어가 소방당국이 현장 출동에 나섰다 ©Newsjeju
▲ 제주시 노형오거리 인근 중앙분리대가 바람에 넘어가 소방당국이 현장 출동에 나섰다 ©Newsjeju

제13호 태풍 '링링'이 7일 오전 7시20분 기점으로 목포 서쪽 약 14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45km로 북진중이다. 전국이 현재 태풍특보가 발효됐다. 

태풍 '링링'은 이날 새벽 3시쯤 서귀포 서쪽 약 150km 부근을 지나며 제주를 통과했지만, 강풍반경이 380km로 제주도 전역은 여전히 태풍 영향권에 놓여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7일 오전 7시20분 기준으로 윗세오름은 360.5mm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제주도내 주요지점은 제주 86.5mm, 서귀 60.0mm, 성산 46.2mm, 고산 40.4mm다.  

순간최대풍속은 윗세오름 39.3m/s, 새별오름 33.2m/s, 월정 32.4m/s, 성판악 31.8m/s, 제주공항 31.2m/s다. 

태풍 '링링'이 할퀴고 간 제주도는 정전피해와 침수, 파손 신고가 잇달았다. 오늘 오전 7시까지 제주도재난안전대책본부는 총 110건의 피해신고를 접수했다.  

태풍 여파로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 구좌읍 하도리, 우도리, 제주시 한림읍 월령리, 노형동 월산마을, 대정읍 전역, 서귀포시 강정동·중문동·법환동 등이 정전 피해를 입었다.

총 1만5708가구가 정전피해를 입어 현재 4273가구의 복구가 완료됐고, 계속해서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 맥 없이 부러진 신호등 안전조치에 나선 제주도소방당국 ©Newsjeju
▲ 맥 없이 부러진 신호등 안전조치에 나선 제주도소방당국 ©Newsjeju
▲  ©News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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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링링'의 강한 바람으로 도로변 신호등과 가로수는 맥없이 부러졌다. 도내 곳곳의 간판과 표지판들이 날려 소방당국이 현장 출동으로 분주하기도 했다. 

7일 오전 6시까지 제주도 소방당국은 총 623명이 현장 촐동에 나서 도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싸웠다. 현재도 계속해서 현장으로 투입 중에 있다. 

아직까지 태풍 '링링'으로 인한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6일 밤 9시와 10시쯤 각각 서귀포시 성산읍과 서귀동에서 엘리베이터 갇힘신고로 총 6명이 구조됐다. 

제주도는 6일부터 하늘길과 바닷길이 모두 통제된 상태다. 향후 태풍의 진로와 강풍반경 등을 살펴봐야 하는데 7일 낮부터 하늘길은 정상운항 될 것으로 예측된다. 

항공편 이용객들은 기상정보와 운항정보 등을 수시로 확인하고 제주국제공항으로 가는 것이 좋다. 

태풍 '링링'은 오늘 낮 12시쯤 서울 서남서쪽 약 130km 부근 해상을 지나 저녁 6시쯤 평양 인근으로 진출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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