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주 선박 구조 작업 중인 제주해경 ©Newsjeju
▲ 좌주 선박 구조 작업 중인 제주해경 ©Newsjeju

제주시 한림조선소 앞 해상에서 애월선적 S호(채낚기, 29톤, 승선원 7명)이 좌주돼 해경이 구조 작업에 나섰다.

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3분쯤 S호 선주 고모(57)씨가 좌주신고를 접수했다. 

현장 구조에 나선 해경은 한림파출소 연안구조정 및 구조대, 제주청 특공대, 민간자율구조선 등을 투입해 S호에 에어밴트 및 연료밸브 봉쇄조치를 했다. 또 좌주 선박을 띄울 수 있는 리프트백을 설치 중에 있다.

S호는 어획물 이적작업을 끝내고 선석 이동 중이 있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선원 모두 건강에는 이상이 없으며, 항내오염도 발생하지 않았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현재 S호는 선체 파손은 없는 상태로, 만조가 될 때쯤 이주 작업을 할 예정"이라며 "S호가 이주 될 때까지 안전관리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좌주'는 수심이 얕은 곳에서 퇴적물이나 모래 위에 배가 얹히는 것을 말한다. '좌초'는 바다 위 돌덩이에 배가 얹혀 걸리는 것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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