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기간 화재특별경계근무 실시, 소방력 100%가동 및 유관기관 신속대응 구축

제주소방안전본부가 도민과 관광객의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연휴를 위해 비상근무체제에 나선다.

9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추석 연휴기간 전국에서 총 968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이중 사망자는 10명이다. 특히 주거시설 화재는 32.5%, 사유가 부주의는 50.3%에 달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지역은 최근 3년 추석연휴 동안 27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19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작년 추석(2018년 9월21일~9월26일)은 3건의 화재가 있었고, 각종 교통사고와 현장 158건에 소방대원들이 투입돼 17명을 구조했다. 또 구급출동 555건에 592명을 병원으로 이송하기도 했다. 

올해도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추석연휴 기간 중 발생하는 각종 재난에 신속 대응을 위해 24시간 대응체제를 유지할 방침이다. 기간은 9월11일 오후 6시부터 9월16일 오전 9시까지다.

소방당국은 전통시장과 양돈장, 물류창고 등에 소방기동대가 가동, 화재위험요인을 지도·단속하는 '화재특별 경계근무'를 진행, 화재를 미연에 차단할 방침이다. 

명절을 맞아 귀성객 등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제주국제공항과 제주항여객터미널은 구급차가 배치된다. 

또 연휴 기간 병·의원 및 약국 휴무로 인한 응급의료공백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119신고를 통해 가까운 지역 당번 병·의원과 약국 정보도 안내된다. 

정병도 제주소방안전본부장은 "도민과 관광객이 안전하게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소방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연휴기간 화기 사용주의 등 소방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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