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앞두고 주간정책 주재한 원희룡, '추석맞이 분야별 종합대책 점검'
안전, 물가안정, 체불임금 해소, 전통시장‧골목상권 활성화, 복지 사각지대 해소 등 주문

▲ 10일 오전 원희룡 제주지사가 추석을 앞두고 도내 전반적인 상황을 점검했다. ©Newsjeju
▲ 10일 오전 원희룡 제주지사가 추석을 앞두고 도내 전반적인 상황을 점검했다. ©Newsjeju

제주특별자치도 원희룡 지사가 추석을 앞두고 물가안정과 체불임금 해소 등 따듯한 명절맞이가 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 

10일 오전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주간정책 조정회의를 주재, '추석맞이 분야별 종합대책'을 점검했다.

이날 원 지사는 "태풍 여파 정전으로 도민 불편, 양식장 넙치 폐사, 주택 침수, 비닐하우스 파손 등 많은 피해가 있었다"며 "가을장마까지 가세해 피해 규모가 더욱 커지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추석연휴가 끼여 있지만 오는 16일까지 태풍피해 조사를 완료해 피해 도민들에게 신속한 재난지원금이 갈 수 있도록 후속 대책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건설현장 체불임금 해소와 명절물가 관리에 대한 주문도 나섰다.

원희룡 지사는 "건설경기 위축 등 지역경기 침체로 체불임금이 늘어나 추석을 앞둔 근로자들이 근심이 많을 수 있다"면서 "10일까지 관급공사 대금 조기집행(579건, 334억 원 규모)을 도정에서 추진 중이니 민간공사도 급여 체불이 없도록 지도 감독에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활성화와 관련해서는 "도외택배비 지원, 한시주차허용, 필요시 긴급 자금지원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행정을 해 달라"고 주문했다.

끝으로 원희룡 지사는 추석 입도 관광객과 고향을 찾는 도외 도민들의 안전에 대한 말도 보탰다.

올 추석은 19만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는 전년 대비(17만7327명) 7.1% 오른 입도 예상인원이다.

원 지사는 "안전과 함께 제주관광에 불편함과 불만요소가 무엇인지 활발한 의견 수렴을 통해 추석 후 관광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해 달라"며 "연휴동안 도민의견을 수렴해 도정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소통에 나서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원희룡 제주지사는 이날 제주 제2공항과 남부탐색구조부대 창설 연관성에 대해 다시 한번 선을 그었다.

그는 "국방부 2019~2023 국방중기계획에 남부탐색구조부대 창설 계획이 포함돼 제2공항에 대한 오해들이 증폭 중"이라며 "제2공항는 전혀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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