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평생교육지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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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행정서기 김동은

“청렴한 당신이 서귀포시 교육의 얼굴입니다.” 평생교육지원과의 청렴 구호이다. 실제로 우리과는 청렴시책을 위해 교육프로그램 참여자 청렴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과 자체적으로 스마일(스쳐도 웃고 마주쳐도 웃고 일하면서 웃고) 친절 공무원을 선정하여 열심히 청렴한 생활을 실생활에서 몸소 실시하고 있다.

그렇게까지 청렴을 강조해야 하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은 ‘청렴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는 것이다. 사실상 공직자가 느끼는 청렴과 시민들이 느끼는 청렴은 분명히 차이가 있다. 공무원들은 대체로 공직사회가 청렴하다고 느끼는 반면 시민들은 대체로 청렴하지 않다고 느끼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그런 갭(gap)이 존재하는 걸까? 시대가 변하면서 많은 것들이 바뀌었다. 청렴의 트렌드도 바뀌었다. 민원접수도 단순히 전화 방문접수가 아닌 전산으로 접수되고 스마트폰으로 얼마든지 민원제기를 할 수 있는 시대이며, 민원의 다양성과 요구는 날로 복잡해지고 수준이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젠 청렴이란 단순히 뇌물을 받지 않음 부패하지 않음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수준을 높이는 청렴, 즉 맞춤식(customized) 청렴이 필요한 시대이다. 그렇다면 청렴트렌드에 발맞춰 가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먼저, 과거에는 그저 뇌물만 받지 않으면 청렴한 공직자로 인정 되었으나, 이제는 누구나 인정하는 업무처리과정과 민원응대과정 등에 있어 공정하고 투명해야 한다고 요구되고 있으며, 정확한 업무에 대한 이해 즉 법조례 지침등의 변경에 대한 정확한 이해로 업무연찬을 해야한다. 또한 친절한 민원응대를 통해 민원을 만족시킬 수 있는 민원응대 스킬(skill)도 중요한 요소이다. 친절·정확·신속한 민원응대를 통해 민원인이 만족을 느끼게 되면 공직사회에 대한 신뢰가 늘어나 청렴하게 느끼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괸당문화가 만연해 있는 제주에서는 특히 지연, 혈연 등을 통해 그 기준을 흐리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또한 지양되어야 하는 문화이다. 이런 경우에는 때론 ‘미움 받을 용기’가 필요하다. 장기적으로 보면 사소한 편의가 나중에는 나비효과처럼 걷잡을 수 없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스스로의 양심에 따라 엄격한 기준을 세우고 매순간 청렴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정하고 청렴하게 업무를 처리하는 공직자 한명 한명이 결국 공무원의 전체의 이미지가 되며, 매일 아침 거울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는 것처럼 청렴실천 역시 매일 스스로를 돌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그 중심에는 평생교육지원과가 앞장서서 행동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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