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산간 지역 600mm 이상 폭우 동반할 듯
도내 전역으로는 150~400mm 예측, 폭우 대비 해야

▲ 제17호 태풍 '타파' 북상으로 20일 어선들이 제주시 한림항에 피항해 있다. ©Newsjeju
▲ 제17호 태풍 '타파' 북상으로 20일 어선들이 제주시 한림항에 피항해 있다. ©Newsjeju

북상중인 제17호 태풍 '타파(TAPAH)'가 점차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 태풍은 많은 비를 동반할 것으로 예측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타파'는 오후 3시 기준으로 일본 오키나와 서북서쪽 약 280km 부근 해상을 지났다. 중심기압 980hPa에 최대풍속 29m/s, 강풍반경 330km로 중형급이나 시간이 갈수록 위력을 더하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 '타파'에 영향으로 제주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예측 강수량은 오늘(20일) 저녁부터 23일까지 제주도내 150~400mm, 산간지역은 최대 600mm 이상이다.

특히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와 폭우로 인해 저지대침수와 하수범람 등의 피해가 우려돼 철저한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 

▲  ©Newsjeju

태풍 '타파'는 남동풍과 동해상의 고기압에 의한 북동풍을 껴안으며 비구름대를 형성해 북진 중이다. 때문에 비는 제주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내릴 것으로 보인다. 

많은 비와 강한 바람으로 하늘길과 뱃길 모두 차질이 생길 수 있어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또 강한 비와 강풍으로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워 운전자들도 안전을 위해 서행을 해야 한다. 

태풍 타파의 여파로 제주도앞바다(제주도서부앞바다, 제주도남부앞바다, 제주도북부앞바다)와 남해서부서쪽먼바다는 오늘 오후 6시를 기점으로 풍랑주의보가 발효된다.

제주바다는 23일까지 최대 10m 이상의 매우 높은 물결이 일면서 풍랑특보가 확대되거나 태풍특보가 발표될 수 있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기상정보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한편 제17호 태풍 '타파(TAPAH)'는 말레이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메기과의 민물고기를 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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