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시 원도심 창업거점 역할을 할 'W360'으로 재탄생 된 제주지방기상청 구청사. ©Newsjeju
▲ 제주시 원도심 창업거점 역할을 할 'W360'으로 재탄생 된 제주지방기상청 구청사. ©Newsjeju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시 건입동에 위치한 제주지방기상청의 옛 청사 건물을 원도심 창업거점으로 리모델링했다고 23일 밝혔다.

'W360'이라 명명된 이 프로젝트의 명칭은 Wind, Watch, Wish의 대문자와 360º를 조합했다. Wind는 새로운 바람이 부는 곳, Watch는 서로 연결돼 세상을 바라보는 곳, Wish는 사람들의 꿈이 이뤄지는 곳, 360º엔 한계를 두지 않고 세상을 바라보겠다는 의미를 부여했다.

제주지방기상청이 지난 2015년에 신청사를 구축하면서 지상 2층의 연면적 959㎡의 구청사는 다른 용도로 활용되지 못한 채 방치돼 왔다. 빈 건물이 된 5년여 만에야 제주자치도가 구도심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이 건물을 리모델링해 혁신창업 지원 및 스타트업 육성공간으로 활용되기에 이르렀다.

리모델링엔 9억 1200만 원이 투입됐으며, 입주실과 영상 스튜디오, 프로젝트 룸 등의 공간으로 조성됐다.

이양문 도시건설국장은 "쇠퇴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혁신창업의 거점공간으로써 소규모 비즈니스 창출로 원도심의 유휴공간을 채우고 민간 주도로 도시를 활성화시키는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의 전초기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시재생사업으로 조성된 'W360'은 앞으로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운영 및 지원을 담당한다. 도시재생지원센터와 함께 원도심 지역의 일자리 창출 및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W360에선 오는 25일까지 '블록체인 및 빅데이터 분야'에 특화된 기업을 대상으로 입주를 모집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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