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태풍 '타파' 피해 후속처리 나선다
제주도, 태풍 '타파' 피해 후속처리 나선다
  • 이감사 기자
  • 승인 2019.09.23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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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피해 양상 분석으로 제도개선·후속 조치에 만전 기해라"
道, 10월1일까지 읍면동 피해 신고 접수→10월11일까지 분야별 현장조사
▲  ©Newsjeju

강풍과 물폭탄을 남기고 간 제17호 태풍 '타파(TAPAH)' 여파로 제주도내 곳곳에 생채기가 났다. 제주도는 다음달 1일까지 태풍 피해 농가에 대한 피해신고를 접수받는다. 

23일 제주특별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태풍 '타파'의 최대강우량은 산간지역 어리목으로 779mm의 폭우가 내렸다. 제주시 아라동은 603mm의 비가 쏟아졌다.

순간최대풍속은 지귀도가 40.6m/s로 가장 거센 바람이 불었고, 윗세오름 31m/s, 제주시 30.4m/s, 서귀포시 30.4m/s, 성산 30.4m/s 등이다. 

현재까지 재난대책본부에 접수된 피해상환은 사유시설 47건, 공공시설 85건, 신고기 고장 70건, 정정피해 3335가구 등이다. 

앞으로 제주도내 농가들의 피해접수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되는데, 원희룡 지사는 현장 농민들의 목소리와 함께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을 주문했다.

23일 오전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원희룡 지사는 '제17호 태풍 타파 피해상황 복구 및 후속처리 대책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원희룡 제주지사는 "제13호 태풍 링링에 이어 이번 태풍으로 주택·농경지 침수를 비롯해 광범위하게 피해가 발생했다"며 "농가들은 이중피해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신속한 응급조치와 발생한 피해를 분석해 제도 개선이나 후속조치 수립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작물이 뿌리내리는 시기에 태풍으로 특정작물의 쏠림 등 농가의 영농계획을 잡는데 심리적 상실감과 위기의식이 심각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원 지사는 또 "농림부서와 행정시, 일선 기관들은 농작물 피해에 대한 중복 신청이 없도록 신경써 달라"면서 "농가의 상실감이 경기 침체나 의욕상실로 이어지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을 세워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프리카 돼지열병 차단방역에도 힘을 쏟아야 한다"며 "빗물에 의한 수인성 전염병 차단을 위해 가축분뇨와 축산 폐기물에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덧붙였다.

회의를 마친 원희룡 지사는 애월읍과 한경면, 대정읍 지역을 찾아 농작물 피해 실태 파악에 돌입했다. 농가 혀장에서 원 지사는 휴경보상비, 특별 융자 지원 등 태풍 후속 조치를 논의한다. 

한편 제주도정은 태풍 '타파'가 지나감에 따라 재해예방 및 응급 복구활동과 태풍 잔재물 제거 등 정비에 돌입하게 된다.

오는 10월1일까지 읍면동에서 피해 신고를 접수받고, 10월11일까지 자체 합동조사반을 구성해 분야별 현장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이후 피해에 따른 복구계획을 수립, 재난지원금을 집행에 나서는 절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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