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임 이근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Newsjeju
▲ 신임 이근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Newsjeju

지난해 제주로 본사가 이전된 한국국제교류재단(이하 KF)의 신임 이근 이사장이 이달 16일에 임명된 이후, 지난 23일에 취임식이 개최됐다.

이날 취임식은 서귀포시에 위치한 KF 본부에서 열렸다. 신임 이근 이사장은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었으며, 20여 년간 학계에 몸 담아온 인물이다.

이근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미중 무역분쟁과 경색된 한일관계 등의 영향으로 악화된 외교상황을 거론하면서 "어느 때 보다 중요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더욱 빛나는 공공외교의 힘을 발휘해 국제사회가 공감할 수 있는 한국의 모습을 보여주고, 지지를 얻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작년 KF 본부의 제주 이전에 따라 갖춰진 제주-서울-부산 삼원화 체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국민과 소통하는 외교 활동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오는 2021년에 창립 30주년의 역사에 중요한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임 이근 이사장은 1986년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정치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한국 협의회 의장, 경기도 글로벌 위원회 위원장, 서울대 국제협력본부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한편, 외교부가 지정한 유일한 공공외교 추진기관인 KF는 1991년에 설립된 기관이다. 한국학 진흥, 국제협력 네트워킹, 문화교류 협력강화 등 다양한 외국과의 교류 사업을 벌이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