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위 소속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제2공항 사업, 도민의 의사 존중돼야"

▲ 사진왼쪽부터 - 박찬식 제2공항 도민회의 상황실장,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허찬란 신부 ©Newsjeju
▲ 사진왼쪽부터 - 박찬식 제2공항 도민회의 상황실장,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천주교 제주교구 허찬란 신부 ©Newsjeju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이하 제2공항 도민회의)'가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전북 전주시병)를 찾았다.

오는 10월부터 열리는 국정감사에서 도민 갈등을 유발하는 제주 제2공항의 사업에 대해 국회 국토위 소속인 정동영 대표가 지적해 달라는 취지다.

25일 제2공항 도민회의 대표단은 오전 10시30분 국회의사당 당대표실에서 정동영 의원을 만나 1시간 동안 면담을 진행했다.

이날 대표단은 상임대표 허찬란 신부, 상황실장 박찬식 박사, 성산 신산리 강석호 노인회장, 제주주민자치연대집행위원회 박외순 위원장 등 4명이 제2공항 사업 반대목소리를 냈다.

박찬식 제2공항 도민회의 상황실장은 어제(24일) 제주도의회가 제2공항 문제에 대한 청원을 받아드려 '도민공론화' 추진 결의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환경부의 보완 요구와 제주도민들의 뜻을 받든 제주도의회의 공론화 등을 국토부가 무시한다면, 도민들의 저항과 심각한 갈등을 맞을 수 밖에 없다"며 "국토위 소속인 정동영 대표가 국감에서 많이 따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제2공항 관련한 제주도민들의 의견과 시민사회의 우려를 이해하게 됐다"며 "제2공항 도민회의 측에서 제시하는 방향성에 공감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주공항 반대는 작은 목소리가 아니라 제주도민의 큰 함성이고 외침"이라며 "이것을 모르쇠 하는 행정당국과 지방정부, 중앙정부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고, 제주도의 주인은 도민"이라며 "(제주 제2공항 사업은) 제주도민의 의사가 200% 존중돼야 한다"고 국정감사에서 문제제기를 예고했다.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