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도, 2018년 기준 사업체조사 잠정집계 결과 발표
지난해 제주도 사업체 수 전년도보다 4.6% 증가, 종사자수는 4.9% ↑

제주특별자치도청.
▲ 제주특별자치도청.

제주특별자치도가 '2018년 기준 사업체조사'를 잠정 집계한 결과를 발표한 것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도 내 사업체 수는 전년도보다 4.6%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체 수는 총 6만 2828개로 조사됐으며, 이 곳에서의 종사자 수는 27만 5701명으로 파악됐다. 종사자 수는 전년도보다 4.9%가 증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 31일을 기준으로 종사자 1인 이상 모든 사업체를 대상으로 올해 2월 13일부터 3월 12일까지 실시된 결과물이다.

산업별로 구분된 사업체 수 증감율을 보면 2018년은 2017년보다 전기와 가스, 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이 38.7%로 가장 크게 증가했다. 이와 함께 종사자 수는 공공행정과 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인력이 14.5%로 가장 높았다.

제주도 내 사업체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업종은 단연코 숙박 및 음식점업으로, 29.4%나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도매 및 소매업이 23.4%, 운수 및 창고업은 9.2%순으로 나타났다. 

종사자 역시 숙박 및 음식점 업에 일하는 비율이 전체 대비 21.1%였으며, 도매 및 소매업이 16.1%,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이 8.4%를 차지했다.

사업체별 종사자 규모를 보면 1∼4인 규모의 업체가 가장 많은 2155개나 된 것으로 파악됐다. 전체 비율로 보면 5인 미만의 사업장이 78.8%나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5인 이상 100명 미만의 사업체는 607개였으며, 300명 이상의 대기업 급은 5곳에 불과했다. 반면, 100명 이상이면서 300명 미만인 사업체는 전년보보다 2곳이 감소했다.

대표자 연령대별 사업체 수는 60세 이상이 7.9%, 30대 5.1%, 40대 4.0%, 50대 3.1%, 29세 이하 2.5% 순으로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했다. 50대 대표자가 32.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여성 대표자 비중이 높은 업종은 숙박 및 음식점업(58.7%), 교육 서비스업(58%), 협회 및 단체·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51.3%) 순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개인 사업체가 전년도보다 5%, 회사법인은 4.8%, 회사 이외의 법인 3.3% 증가했으며, 비법인단체는 3.9% 감소했다.

행정시별로 보면 제주시는 4만 6399개가, 서귀포시는 1만 6429개의 사업체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제주시는 전년보다 4%, 서귀포시는 6.3%가 증가했다.

위 통계는 잠정 집계 결과여서 오는 12월에 발표되는 확정 결과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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