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커지는 제주, 글로벌 제주인 하나 되다!’
내달 12일부터 14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및 도 일원에서 개최

전 세계에 거주하는 제주인이 고향을 찾는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내달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및 도 일원에서 ‘2019 세계제주인대회’가 펼쳐진다고 26일 밝혔다.

2014년 10월 글로벌제주상공인대회에서 세계제주인대회 개최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된 지 5년 만인 올해 처음으로 세계제주인대회가 열리게 됐다.

'더 커지는 제주, 글로벌 제주인 하나 되다!’를 주제로 15개국에서 530여 명의 재외 도민이 참가한다.

특히 사할린 출신 2~3세대 재외도민 31명을 초청해 고향 제주의 발전상을 소개하고, 도민 및 국내외 재외 도민들이 교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국내 거주 재외도민은 280여 명이 참여하고 특히 부산, 서부경남 및 광주호남 지역의 출향 해녀 32명도 초대된다.

대회 첫째날 ‘환영의 날’ 행사에서는 재외 제주인들이 탐라 문화제의 ‘거리 가장퍼레이드’에 직접 참여해 원도심을 걷는 경험을 한다.

이어 둘째날에는 세계 각국에 정착한 제주인에 대한 담론을 다루는 ‘제주 아일랜드 디아스포라 포럼’이 열린다.

또한 제주인 성공 스토리 토크쇼, 차세대 네트워크 교류, 글로벌 상공인 리더십포럼의 3개 세션도 진행된다.

이 외에도 ‘글로벌 제주인 이주사 전시회', ‘글로벌 제주제품 전시·판매전’, ‘제주 전통문화 체험공간’ 등이 제주국제컨벤션센터 3층 로비에 마련된다.

제주특별자치도 조상범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세계제주인대회 준비를 위해 지난 1년 간 쉴 새 없이 달려왔다”면서 “오랜만에 고향을 찾는 국내외 재외도민들께서 따스한 정과 포근한 고향을 한껏 느끼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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