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데없이 간밤에 500원 짜리 동전 크기의 우박이 쏟아져 내렸다 / 정의준 씨 제공 사진 ©Newsjeju
▲ 난데없이 간밤에 500원 짜리 동전 크기의 우박이 쏟아져 내렸다 / 정의준 씨 제공 사진 ©Newsjeju
▲ 정의준 씨 제공 동영상 갈무리 ©Newsjeju
▲ 정의준 씨 제공 동영상 갈무리 ©Newsjeju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에 난데없이 우박이 떨어졌다. 약 500원짜리 동전 크기의 우박은 약 10분 간 쏟아져 내렸다.

1일 구좌읍 세화리에 거주하는 정의준 씨에 따르면 어제(9월30일) 저녁 8시55분쯤부터 하늘에서 우박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총소리처럼 시끄러운 소리가 밖에서 들리자 정 씨는 밖에 나가 동영상을 찍었다. 

정 씨가 제공한 영상은 500원짜리 동전 크기의 우박들이 하늘에서 땅으로 쏟아져 내려 건물 구석에 쌓였다.

제보자 정 씨는 "우박이 내리는 시간동안 통신과 전기까지 두절됐다가 다시 들어왔다"며 "잔디 마당에 물이 들어차는데 얼음물처럼 차가웠고, 생전 처음 겪은 일에 당혹스러웠다"고 말했다.

제주기상청 측은 "우박은 기온과 기상조건이 많으면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면서도 "제주보다는 내륙에서 발생 빈도가 높다"며 이례적인 우박임을 설명했다.

어제 잠시 쏟아져 내린 우박으로 인한 소방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 제주도 재난상황실을 통해서는 주변 당근 밭작물 피해 신고가 들어왔다. 

한편 어제 구좌읍에 내린 우박은 우도에서도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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