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한수: 귀수편', 권상우판 액션과 바둑의 조화(종합)
'신의 한수: 귀수편', 권상우판 액션과 바둑의 조화(종합)
  • 뉴스제주
  • 승인 2019.10.0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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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1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신의 한수 : 귀수편' 제작보고회에서 배우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배우 김희원, 권상우, 김성균, 우도환, 허성태, 원현준.  2019.10.01.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남정현 기자 = '신의 한수'가 스핀오프 작품으로 다시 돌아왔다. '신의 한수: 귀수편'은 '신의 한수'에서 언급됐던 '귀수'라는 인물의 15년 전 이야기를 다룬다. 바둑으로 모든 것을 잃은 아이 '귀수'는 유일하게 기대던 스승 '허일도'(김성균)마저 잃고 홀로 살아남아 세상을 향한 복수를 계획한다. 자신을 사지로 내몬 냉혹한 내기바둑판으로 뛰어든 '귀수'(권상우)는 전국을 돌아다니며 귀신 같이 바둑을 두는 자들과 대결을 펼친다.

연출을 맡은 리건 감독은 "전작의 빠른 전개와 시원한 액션은 그대로 가져왔다. 차이가 있다면 전작이 현실적인 내기 바둑과 리얼리티 액션에 초점을 맞췄다면, '신의 한수 기수편'은 보다 영화적으로 상상력이 가미된 바둑 대결과 화려하고 스타일리시한 액션에 초점을 맞췄다. 그걸 중심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 캐릭터도 확실히 보강됐다"라고 전작과의 차별점을 강조했다. 

1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신의 한수: 귀수편'의 제작보고회가 있었다. 행사에는 권상우, 김희원, 김성균, 허성태, 우도환, 원현준, 리건 감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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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배우 권상우가 1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신의 한수 : 귀수편' 제작보고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10.01.chocrystal@newsis.com
권상우가 맡은 '귀수'는 신의 한 수 1편에서 '태석'(정우성)에게 맹기 바둑을 전수한 인물이다. 맹기 바둑은 두 눈을 가리고 허공에 있는 바둑판에 흑백을 놓아가면서 바둑을 둔다는 것 권상우는 "중요한 순간에 시나리오가 왔다. 2019년도에 가장 공을 많이 들이고 고생을 많이 한 영화다. 제 영화 인생에 터닝 포인트가 될 영화라고 생각했다. 데뷔 이래 처음으로 체중 감량을 하고 찍은 영화"라고 자신에게 '신의 한수: 귀수편'이 지닌 의미를 언급했다. 

이어 "코미디 영화를 많이 했었다. 그런 흐름을 타다 보니 제가 좋아하는 남자 영화나 액션 영화를 마주할 기회가 많이 없었다. 목마름과 열정은 가득차 있었는데 (기회가 없었다) 감독님께서 제의를 하셨을 때, 이 영화가 너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바로 하겠다고 말씀드렸다. 장르적으로 새롭게 도전할 기회를 주신 것이기 때문에 이 영화에는 좀 더 무엇인가를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3개월 동안 몸관리하며 처음으로 체중 감량을 했다. 캐릭터상 감정의 기복이 큰 인물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고민이 많이 됐다. 어떻게 하면 밋밋하지 않게 역할을 소화해 낼까 내적 갈등을 많이 했다"라고 액션 장르에 대한 목마름과 역할을 위한 노력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권상우는 "'아, 역시 액션은 권상우다. 권상우 액션은 10년은 믿고 봐도 좋겠다'라는 믿음을 심어주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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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배우 권상우, 우도환이 1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신의 한수 : 귀수편' 제작보고회에서 대화 나누고 있다. 2019.10.01.chocrystal@newsis.com
박경림은 권상우에게 '말죽거리 잔혹사'를 언급하며 액션의 차이를 물었다. 이에 권상우는 "십 수 년 전 말죽거리 잔혹사 얘기를 아직도 한다. 귀수가 빨리 나와서 옛날 얘기가 사라졌으면 좋겠다. 그때는 그 캐릭터에 맞춰서 풋풋함을 표현했다면, 귀수에서는 남자다움의 끝판왕을 보여주기 위해 이를 갈고 준비했다"라고 답했다.

이에 김희원은 "권상우는 밥 먹고 쉴 때도 운동을 한다. 강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몸 관리가 정말 철저하더라. '나는 저거는 죽어도 못 하겠다. 정말 대단한 친구'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권상우를 추어올렸다. 

김희원은 극 중 '똥선생' 역할을 맡았다. 그는 '귀순'의 조력자다. 김희원은 "시나리오를 보고 재미는 있는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액션도 하드하고, 다른 작품과 다르게 표현해야 하는 부분들이 힘들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처음에는 주저했다"라고 시나리오를 받았을 당시의 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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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배우 권상우가 1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신의 한수 : 귀수편' 제작보고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배우 김성균, 김희원, 권상우, 우도환, 허성태, 원현준. 2019.10.01.chocrystal@newsis.com
악인부터 선한 인물까지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가진 배우 김성균은 '귀수'의 바둑 스승 '허일도'를 분한다. 그는 맹기 바둑을 선보이는데, 극 중 귀수에게 맹기 바둑을 전수한 인물이다.  

김성균은 "촬영 전에 매주 일정한 시간을 두고, 배우들끼리 만나 연습을 했다. 대부분의 배우들이 바둑판과는 초면이있다. 좌표가 고속도로라고 한다면 하얀 차와 검은 차가 면허증도 없이 갈팡질팡하며 교통사고를 내는 형국이었다. 그래서 주행보다 주차에 신경쓰자고 주차만 연습하기 시작했다. 정확한 위치에 정확하게 주차를 하자는 마음으로 임했다"라고 촬영 전 바둑 연습을 운전에 비유했다. 이어 "원현준 씨와 커피 내기 바둑을 했는데, 계속지니 바둑판으로 때리고 싶더라"고 말해 웃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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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배우 우도환이 1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신의 한수 : 귀수편'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10.01.chocrystal@newsis.com


우도환은 '외톨이' 역을 분한다. 바둑으로 모든 것을 잃고, 사람의 목숨을 빼앗는 바둑을 둔다. 우도환은 "약간 믿기지 않는다. 1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이렇게 많은 선배님들과 작품을 같이 하는 건 처음이다. 현장에서도 많이 배웠다. 현장에서 선배님들이 편하게 해주셨다. 막내가 기죽지 않고 연기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셨다. 감독님 지휘 아래 재밌게 촬영했다. 그래서 더 기대가 되는 자리"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우도환은 "이 친구가 왜 외톨이가 됐는지를 (많이 연구했다) 누군가 다른 사람에게 해를 가할 때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다. 삶의 이유가 그것이다. 그걸 또 즐기는 친구라서 그런 걸 잘 표현해 보려고 감독님과 얘기를 많이 해봤던 것 같다"라고 캐릭터에 중점을 둔 부분을 설명했다. 

한편, 리건 감독은 마지막까지 액션에 대한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전작에 냉동창고 액션이 있다면, 신의 한수는 아주 뜨거운 액션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신의 한수: 귀수편'은 11월 개봉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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