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공항, 태풍 및 원드시어 특보 발효 중
2일 오전까지 활발했던 공항···오후 1시 기점으로 '결항' 또 '결항'

▲ 제주국제공항 자료 사진 ©Newsjeju
▲ 제주국제공항 자료 사진 ©Newsjeju

제18호 태풍 '미탁'이 북상 중인 가운데 제주 하늘길도 마비되기 시작했다. 오후 1시를 전후로 비행기 이·착륙 환경이 바뀌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2일 오후 2시30분 기준으로 태풍 '미탁'은 서귀포 서쪽 약 190km 해상에서 시속 30km로 북북동진 중이다. 중심기압 985hPa, 강풍반경 300km에 초속 27m/s(97km/h)의 중형급 세력을 유지하고 있다. 

태풍 및 원드시어 특보가 발효중인 제주국제공항은 2일 낮까지는 정상가동 됐지만 오후부터는 결항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 군산으로 출발 예정인 국내선 이스타항공(ZE302편)이 첫 결항됐다.

이후 출발편 김해행 제주항공(7C504편) 등 6편의 오전 비행 국내선이 취소됐다.

낮 1시 이후부터는 국제선 2편과 국내선(김포항) 1편 등 총 3편의 항공기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출발편이 결항을 선언했다. 

사유는 태풍으로 인한 '기상악화'로, 제주지역본부가 공지한 오후 3시 기준으로 국내선 287편(도착 145편, 출발 142편)과 국제선 42편(도착 22편, 출발 20편) 등 총 329편이 결항 조치 됐다.

시간이 지나면서 제주공항은 모든 항공기가 결항조치될 것으로 예측된다. 

태풍의 영향으로 하늘길이 마비돼 사전 결항 통지가 가면서 체류객들은 제주공항을 벗어나기 시작했다.

태풍 '미탁'은 오늘 오후 6시쯤은 목포 남서쪽 약 140km 부근 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끊긴 제주 하늘길은 내일부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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