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참사 1000일을 기념하기 위해 모여 펼쳤던 1차 블랙 기억 퍼포먼스 현장. ©Newsjeju
▲ 세월호 참사 1000일을 기념하기 위해 모여 펼쳤던 1차 블랙 기억 퍼포먼스 현장. ©Newsjeju

세월호 참사 2000일을 기념하는 행사가 오는 10월 5일과 6일 2일동안 제주시청 조형물 일대서 개최된다.

세월호 기억공간 're:born'은 제주도민들과 함께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자 한다며 제2차 '블랙 기억 퍼포먼스'를 벌인다고 3일 밝혔다.

퍼포먼스는 5일 낮 12시부터 30분 동안, 6일엔 오후 5시부터 1시간 동안 두 차례로 나눠 진행된다. 온라인(https://forms.gle/ckFCvpSnZxwJMHsD7)을 통해 각 100명의 참가자를 사전모집하고 있으며, 현장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단, 검정색 옷을 입고 있어야 한다.

이어 7일부터는 제주사회를 돌아보는 '토킹살롱'을 매주 월요일에 총 7회차에 걸쳐 진행한다. 참가를 위한 사전신청은 없으며, 현장접수로만 이뤄진다.

토킹살롱은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30분, 제주시 도련 3길 14-4에 위치한 기억공간 re:born에서 진행되며, 이야기 주제는 세월호부터 제주군사기지, 기후위기, 비정규직, 차별금지법 등 다양하다.

기억공간 re:born을 운영하고 있는 황용운 씨는 “가만히 있지 않겠다는 시민들의 외침과 다짐은 현재 진행형”이라며 “세월호가 도착하고자 했던 제주에서 침묵 퍼포먼스를 통해 소리없는 말을 전하려 한다"며 이번 행사의 취지를 전했다.

이번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 및 참가자 신청은 기억공간re:born의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memoryreborn0416)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