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풍 미탁이 쏟아낸 많은 양의 폭우로 농경지와 도로를 완전히 덮어버렸다.
▲ 태풍 미탁이 쏟아낸 많은 양의 폭우로 농경지가 완전히 덮어버렸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의장 송인섭, 이하 전농제주)은 4일 성명을 내고 최근 잇따른 태풍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에 대해 재난에 준하는 특별지원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농제주는 "참담하기 이를 데 없다"며 "가뭄과 가을장마, 연이은 3번의 태풍, 게다가 우박까지... 전례 없는 기상피해로 어느 작물할 것 없이 제주농사가 폐작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농제주는 "두 세 번에 걸친 파종작업도 허사가 돼 농사비용이 갑절 이상 늘어나고 있어 제주농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제주특별자치도의 실질적인 지원대책을 당부했다.

전농제주는 "잇따른 자연재해로 제주농업의 피해규모는 특별재난지역에 준하는 수준인데도, 농작물이나 가축의 피해만으론 재난지역선포가 안 된다는 규정에 묶여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농제주는 "제주도정이 추진하는 휴경보상지원금만으론 현재의 위기를 극복해 내기 어렵다"면서 특별지원대책을 조속히 수립해달라고 재차 촉구했다.

이와 함께 전농제주는 ▲피해농민에 대한 영농자금 및 대출금 상환 연기와 이자감면 ▲조건 없이 수확 시까지 긴급대출 ▲조건 없이 농어촌진흥기금 특별융자 실시 및 상환 연기 ▲휴경보상지원금 신청기간 연장 및 예산 확대 ▲농자재 대금 상환 연장 등의 요구사항을 제주도정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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