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토양에 맞는 마늘 신품종 '대사니' 보급
제주토양에 맞는 마늘 신품종 '대사니' 보급
  • 김명현 기자
  • 승인 2019.10.0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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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월까지 5개 농가에 실증 보급 후 2022년부터 18ha로 확대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정대천, 이하 제주농기원)은 제주토양에 알맞는 마늘 신품종 '대사니'를 농가에 보급한다고 4일 밝혔다.

그간 제주에 보급된 마늘 주품종인 '남도마늘'은 바이러스 감염 등으로 생산성이 떨어져 왔다. 지난해 기준으로 제주도 내 마늘 재배면적은 2024ha에 이른다. 조수입은 946억 원 규모이나 주품종인 남도마늘의 생산성이 저하되면서 우량 종구 공급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제주농기원은 올해 9월부터 내년 6월까지 '대사니' 보급을 위해 5개 농가(2.1ha)에서 실증시험을 추진키로 했다.

신품종 '대사니'는 남도마늘에 비해 구중이 무거워 수량이 18% 많으며, 잎마름병에 강하고 주아 증식에 이용되는 대주아 발생 비율이 높은 장점이 있다.

제주농기원에선 대사니 품종을 지난 2016년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 출원을 했으며, 올해 말에 품종보호등록 될 예정이다.

이번 농가 실증시험은 마늘 주산지인 동부 지역 2곳과 서부 지역 3곳에서 추진된다. 이후 2022년부터는 총 18ha 재배분량인 842만 4000개의 우량종구를 매년 농가에 공급할 방침이다.

한편, 제주농기원에선 마늘 우량종구 생산을 위해 올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국비 20억 원을 확보해 뒀다. 이 예산을 통해 저장시설 500㎡와 조직배양구 순화시설 330㎡, 조직배양구 증식시설 4620㎡, 농기계 5종 등을 갖출 계획이다.

강형식 채소원예팀장은 "대사니 종구 생산에서 농가 보급까지 5년 이상 기간이 소요되는 어려움이 있지만, 제주형 마늘 우량종구 보급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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