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복합가족센터 등 19개 시설에 총 1254억 원 투입

제주특별자치도는 내년도 생활SOC 복합화사업에 국비 290억 원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생활SOC'란 사람들이 먹고, 자고, 자녀를 키우고, 노인을 부양하고, 일하고 쉬는 등 일상새오할에 필요한 필수 인프라를 지칭한다. SOC는 social overhead capital의 약자다.

생활SOC 중 복합화 사업은 2개 이상의 생활SOC 관련 국보조사업 시설을 단일 부지 혹은 연계시설물로 건립하는 사업을 말한다. 시설을 10종까지 복합화하면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복합화 10종 시설엔 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 생활문화센터, 국민체육센터, 국공립어린이집, 주민건강센터, 다함께돌봄센터, 공동육아나눔터, 가족세넡, 주거지 주차장 등이 포함된다.

제주자치도는 지난달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및 관계부처와 20개 시설에 대한 협의를 거쳐 20개 시설 중 19개 사업이 선정됐다고 전했다.

국무조정실과 관계부처에선 지난 4월 15일에 총 30조 원 규모로 투자하는 생활SOC 3개년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복합화사업 선정 가이드라인이 올해 6월 12일에 나왔고, 복합화 10종 단독시설을 포함한 사업신청을 받아왔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엔 표선면 문화체육복합센터, 한림리 주거지주차장 등 주민들의 숙원사업이 다수 포함됐다. 특히 기존 주거지 및 도심지 내 1320여 면의 주차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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