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추정 추계치, 전년대비 14.7% 증가···외국인 64.4% ↑, 내국인 3.4% ↓
제주도내 면세점과 카지노서 돈 쓰는 외국인 늘어

제주관광공사.
제주관광공사.

2018년 제주관광 조수입이 전년대비 14.7%(8390억원) 증가한 6조 5390억원으로 잠정 계산됐다. 면세점과 카지노를 찾는 외국인 비율이 높았다.  

제주관광공사는 생산접근법을 이용한 제주관광 조수입 2017년 확정치와 2018년 잠정치를 7일 발표했다.

도관광공사에 따르면 '생산접근법'은 해당연도 사업체 통계조사 보고서, 신용카드 통계자료 등 기초자료에 근거한 방식으로 2015년부터 사용해 오고 있다. 

2017년 확정치 제주관광 조수입은 내국인 4조 1740억원, 외국인 1조 5260억원 등 총 5조 7000억원으로 추정계산 됐다. 

지난해 잠정 추정치는 6조 5390억원(내국인 4조 300억원, 외국인 2조 5090억원)으로 나왔다. 

제주관광 조수입 내·외국인 기여비율은 ▲2017년 내국인 73.2%, 외국인 26.8% ▲2018년 내국인 61.6%, 외국인 38.4%다. 

2018년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122만명으로, 2017년(123만명)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면세점과 카지노업 조수입은 대폭 늘었다. 

외국인 조수입 경우는 주로 면세점을 포함한 소매업에서 전년대비 54.8%(6100억원)이 증가했다. 도관광공사 측은 면세점을 이용하는 외국인의 구매액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카지노업은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관광지식정보시스템(www.tour.go.kr) 관광산업통계에 따르면 2017년 제주지역 카지노 산업 총 매출액은 1790억원에서 2018년 5110억원으로 3320억원(전년대비 185.5%) 증가했다.

이런 결과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나선 란딩카지노 매출액이 3850억원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2017년 란딩카지노 매출액은 170억원이다. 

지난해 내국인 관광객은 전년 대비 43만명이 감소한 1309명이 제주를 찾으며 조수입 역시 동반 감소됐다. 

2018년 전년대비 업종별 내국인 관광조수입 감소액(감소비율)은 ▲소매업 380억원(3.1%) ▲숙박업 220억원(3.2%) ▲음식점업 350억원(4.3%) ▲운수업 210억원(3.9%) ▲예술·스포츠·여가업 260억원(6.0%) ▲기타업 20억원(0.5%) 등이다. 

올해 제주관광 조수입 추계는 2020년에 진행될 예정으로, 10차 한국표준산업분류 적용에 따라 변경된 통계청 기초통계 자료가 반영된다. 또 추계방법을 고도화하기 위한 기준년 개편 작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고 도관광공사 측은 설명했다. 

'제주관광 조수입 추계 붙임자료'는 제주관광공사 홈페이지(www.ijto.or.kr) 관광자료실을 통해 열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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