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시설 농작물 2만1250건, 산림작물 420건 등 피해접수

▲ 서귀포시 서홍동 도로석축이 태풍 '타파' 여파로 유실됐다. ©Newsjeju
▲ 서귀포시 서홍동 도로석축이 태풍 '타파' 여파로 유실됐다. ©Newsjeju

[기사수정 8일 오후 5시 20분] 지난달 제주도를 휩쓸고 간 제17호 태풍 '타파' 재난지원금이 109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

8일 제주도에 따르면 9월21~22일 강한 바람과 호우를 동반한 제17호 태풍 여파로 집계된 도내 피해액은 1억 6200만원으로, 잠정 복구액은 109억6200만원으로 나왔다.

앞서 도정은 '자연재난조사 및 복구계획수립 지침' 및 행정안전부 입력기한 통보에 따라 태풍 '타파' 피해조사를 마쳤다. 태풍 피해 종료일 기준으로 공공시설은 9월29일까지, 사유시설은 10월2일까지 진행됐다.

주요 공공시설 피해는 서귀포시 서홍동 도로 석축이 25m 붕괴됐고, 도근천 및 소왕천  호안이 총 28m가 유실되기도 했다. 총 10건의 피해로 2억2500만원의 피해가 발생해 복구액은 6억6700만원이 책정됐다. 

사유시설 피해는 농작물 유실·침수 6,211ha, 산림작물 219ha, 농림시설 0.46ha, 꿀벌 개량종 42군, 축산시설 3건, 수산증양식시설 1건(244㎡), 주택 반파·침수 9건, 소상공인 피해 1건, 3억87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복구금액은 102억9500만원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최대순간풍속 31.8m/s, 강우량 최대 어리목 779mm 등 태풍 피해로 도내에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며 "피해지역 주민들의 생활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한 복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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