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건국학교 전통예술부 초청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오는 12일 오후 1시 탐라문화광장에서 학생문화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매년 탐라문화제의 일환으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서 주관하는 학생문화축제는 도내 학생들이 참가해 제주문화전승을 주제로 다양한 공연을 해 왔다.

이번 학생문화축제는 총 13개 학교가 참가해 풍물, 퓨전난타, 대취타, 민속극 등을 선보이고 거리 퍼레이드에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도교육청은 3·1만세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재일 한국인 학교 학생들을 초청해 제주 학생들과의 교류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초청하는 오사카건국학교는 재일 한국인 학생들이 우리 말과 우리 문화, 우리 역사를 배우는 일본 오사카에 있는 한국계 민족학교이다.

한편, 건국학교 전통예술부는 55년 전통을 지닌 동아리로 풍물과 중요무형문화재인 '봉산탈춤', 고전악기인 '운라', '나발', '나각' 연주, 버나 돌리기, 기놀이 등 한국의 다양한 전통예능이 어우러진 창작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제58회 탐라문화제 슬로건인 ‘모다들엉 촐린잔치 재미지게 놀당갑서’처럼 학생문화축제가 제주 학생들의 즐거운 잔치가 되고, 자연스럽게 제주 전통문화 계승은 물론 다양한 문화 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노력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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