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당, "제주 제2공항 저지 위해 싸워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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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당이 제주도를 찾아 오는 11월말 도당 창당대회를 예고했다. 또 '제주 제2공항' 설립 강행과 남부탐색구조부대 등 저지에 나서는 등 도내 갈등 해결을 위해 싸울 뜻을 밝혔다.

15일 오전 11시30분 민중당은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창당 2주년 기념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이상규 상임대표는 "민중당은 4.3 제주민중항쟁 역사와 정신을 계승한 정당"이라며 "제주 민중의 힘과 지혜를 모아 이익에 반하는 모든 것에 맞서 싸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민의 뜻을 거스르는 제2공항 설립 강행과 평화의 섬 제주를 전쟁 기지로 전락시키는 남부탐색구조대 창설을 저지하는 투쟁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강은주 제주도당 공동준비위원장은 "2019~2023년 국방중기계획 사업설명서는, 남부탐색구조부대 창설이 제주 제2공항 건설과 동시에 이뤄지는 것이 확실시 된다"며 "이는 곧 제2공항에 공군기지를 건설하겠다는 것으로, 제주도의 미래는 제주도민이 결정해 나가야 한다"는 소견을 내세웠다. 

민중당 강은주 제주도당 공동준비위원장은 창당대회를 예고하기도 했다.

강 공동준비위원장은 "민주당 제주도당원이 오늘로 1002명이 됐는데 오는 11월말 창당대회를 진행 후 선관위에 등록절차를 거칠 것"이라며 "이후 내년 총선대비 비례대표를 내세우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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