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네, 마티스 등의 유명 작가전 시기에 제주의 청년작가 대중에게 소개

▲ 제주도립미술관. ©Newsjeju
▲ 제주도립미술관. ©Newsjeju

제주도립미술관(관장 최정주)은 제주미술계를 이끌어 갈 청년작가를 발굴하고 지원에 나서고자 오는 18일부터 내년 2월 7일까지 시민갤러리를 활용해 전시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청년작가 발굴 및 지원 프로젝트로 전시되는 작품은 '2019 영 앤 이머징 아티스트'로 선정된 강태환 작가의 작품이다.

'2019 영 앤 이머징 아티스트'는 실험적이고 개성 넘치는 작품을 제작하는 지역의 젊은 작가들에게 창작에 대한 의욕을 고취시키고 향후 제주미술을 이끌어 나갈 동기를 부여하고자 마련된 프로젝트다.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 것으로, 매년 1~2명의 제주 청년작가를 발굴해 전시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미술관은 제주에 연고가 있거나 이주한 만 40세 이하의 작가 중 미술관 학예회의를 거쳐 강태환 작가를 선정했다.

강태환 작가는 제주대학교 미술학과에서 조소를 전공하고, 현재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미술학과(조소전공)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이번 전시에서 그는 가로 2.4m, 세로 5m, 높이 3.3m의 대형 광섬유 설치 작품 1점을 선보인다.

작품의 규모 때문에 시민갤러리에선 이 한 작품만 5개월가량 전시될 예정이다. 이후 시민갤러리는 다른 전시로 이어진 후, 내년도 영 앤 이머징 아티스트로 선정된 제주 출신 청년작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단, 작품의 규모나 갯수, 작가의 의도에 따라 미술관 2층이나 야외에서 전시될 수도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해외미술특별전 '프렌치 모던 : 모네에서 마티스까지, 1850~1950' 전시와 같은 시기에 열어 제주의 청년작가를 대중에게 함께 소개하고자 기획됐다.

최정주 도립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청년작가만의 자유롭고 창의적인 조형언어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매년 제주의 청년작가를 발굴해 지원하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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