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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북동주민센터

홍지욱

본격적인 가을 분양 성수기를 앞두고 도내 부동산 소비심리가 회복세를 보이고, 민간 아파트 분양가도 반짝 상승하면서 분양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짐에 따라 최근에 제주시 관내에 불법 분양 현수막이 부쩍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초질서 지키기 「모두의 도시 프로젝트」’일환으로 불법으로 게시된 광고물에 대한 철거 및 계고 등 행정조치가 수시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며칠만 지나면 금세 다시 제자리에 게시되어 평소보다도 더 많은 불법광고물과 술래잡기를 하며 쫒고 쫒기는 전쟁을 치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단속, 정비 시간을 미리 파악하여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점차 지능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에 올 초부터 제주시에서 실시한 불법 유동광고물 자동발신 경고 전화 시스템 효과가 톡톡히 나타나고 있다. ‘자동발신 경고 시스템’은 불법 현수막, 음란•퇴폐•불법대출 전단 등 불법 광고물에 적힌 전화번호로 일정 시간마다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 옥외 광고물법 위반사항과 과태료 등을 경고하는 방식이다. 또한, 광고주가 스팸등록하지 못하도록 200여개의 발신번호를 30개 회선을 통해 10분마다 발신된다.

바쁜 업무로 직접 현장에 나가 다량의 불법 현수막을 철거하지 못할 경우, 시스템을 통해 일정주기로 위반사항 및 과태료를 안내하여 광고주에게 직접 철거를 유도하고 다시 게시하지 못하도록 하여 막대한 예산과 인력감축 및 업무의 효율 증대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그로인해 관내 주요 도로변 및 마을안길을 순찰하다 보면 작년에 비해 불법 광고물이 현저히 줄어든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노력이 조금씩 모여 자발적으로 불법광고물을 게시하지 않는 기초질서의식을 가질 날이 머지않을 거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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