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8일 제주경찰 지휘부 14명과 참석, 도민 아픔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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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구 제주지방경찰청장은 지난 18일 오후 제주4‧3평화공원을 찾아 72년 전 제주 도민의 아픔을 달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고 밝혔다.

20일 제주지방청에 따르면 이날 김병구 청장은 양조훈 4‧3평화재단 이사장의 안내로 위령제단에 헌화와 분향을 했다.

김 청장은 위령제단에서 참배를 하며 ‘제주4‧3사건’으로 숨진 제주도민들의 안식을 기원했다.

참배 후에는 4‧3평화기념관 봉안관을 돌아본 뒤 방명록에 “제주4‧3사건의 아픈 상처를 기억하며 도민의 안전을 지켜드리는 제주경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서명했다.

이어 기념관 상설전시실을 관람하면서 무고한 희생자들의 아픔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제주도민의 무사안녕을 기원했다.

또 의로운 사람들 코너에서는 4‧3사건 당시 성산포, 모슬포 등 제주 전역에서 수많은 제주도민을 구명한 문형순 서장, 장성순 경사 등 의인들에게 거수경례로 예를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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