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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과 임태오

‘문화는 개인적인 삶을 풍요롭게 할 뿐만 아니라 한 국가, 지역의 격과 품위를 높이고 매력을 증대시킨다.’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사람이 살아가는데 문화가 중요하다는 것을 뜻한다. 이에 서귀포시는 ‘105개 마을이 가꾸는 노지문화 서귀포’라는 비전을 갖고 문화도시 지정사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문화도시란 문화적인 사적(史跡)이 풍부하거나 학문, 예술 따위와 같은 문화적 활동이 활발한 도시를 뜻한다. 만약 문화도시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다면, 제주는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청정 제주 이미지뿐만 아니라 노지문화의 원형이 살아있는 문화도시라는 이미지로도 부가가치를 창출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서귀포시는 문화인력 양성을 위한 ▲문화농부학교 ▲가치고치 음악쉼팡 아카데미 ▲일상이문화사업과 마을문화 발굴을 위한 ▲생활문화 아카이빙 ▲마을문화기초실태조사 사업 등의 예비사업을 추진을 하며 서귀포가 문화도시로 지정되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시민주도의 문화거버넌스 체계 구축을 위해 ▲시민라운드테이블 ▲마을문화살롱 ▲폭낭알 문화반상회 등 시민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있으며, 각종 문화행사소식을 알림톡으로 알려주는 ‘서귀포 문화시민클럽’도 모집하여 운영중이다.

최근 서귀포 예비문화도시“노지문화”기획전시도 10월 16일부터 11월 17일 한달간 서귀포시민회관에서 열리고 있으며 서귀포 문화도시 사업에 참여한 시민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서귀포 노지문화 및 생활사와 관련된 예술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허나 서귀포가 문화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선 행정의 노력으로는 부족할 것이다. 손뼉도 맞아야 소리가 난다. 우리 서귀포가 앞으로 세계적인 문화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공직자뿐만이 아닌, 시민 전체의 활발한 문화 활동 참여와 그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할 것이다. 우리고장의 발전을 위해, 이제 서귀포 시민의 저력을 보여줄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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