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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문동장 양동석

예로부터 별빛 영롱한 밤이면 옥황상제를 모시는 칠선녀가 중문 천제연 폭포 맑은 물에 내려와 노닐다 올라갔다는 칠선녀설화 속에 2017년 부활한 후 세 번째를 맞은 “2019년 중문칠선녀축제”가 지난 4일 개막하여 6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중문칠선녀축제는 지난 두 번의 축제를 중문마을회가 주관하여 중문마을축제로 진행되어 왔으나, 금년도 축제는 중문동연합청년회가 주관하게 되면서 도민과 관광객이 하나가 되는 축제를 목표로 기존 천제연폭포일원에 국한되었던 축제장소를 중문관광단지와 K-POP거리로 과감히 확대했다.

칠선녀설화 속 장소인 천제연폭포와 관광객의 접근성이 높은 중문관광단지의 결합은 중문칠선녀축제는 마을만의 축제가 아닌 관광객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관광1번지 중문동’에 걸맞은 축제로 만들어 도민과 관광객들로부터 많은 호응과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서귀포시에서 개최하는 야호페스티벌과 연계하여 야간까지 방문객에게 풍성하고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으며, 해병 9여단 군악대와 함께한 길트기 퍼레이드로 널리 축제를 알리고 방문객들의 흥미를 고취시켰다.

이러한 시도들로 사흘간 축제장은 관광객들과 주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으며 관광1번지 중문동의 대표적인 축제로 성공적인 첫걸음을 내디뎠다.

축제기간 동안 도민과 관광객 등 모두 2만 여 명이 방문하여 100억 원의 경제적 성과를 냈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을 준 것으로 축제위원회는 분석했다.

이번 축제 경험을 초석 삼아 내년에는 인기프로그램 확대와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오감이 만족할 수 있는 축제로 거듭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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