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지난 24일 서귀항 활성화 방안을 회의 안건으로 토론회를 진행했다.
이날 한국해양대학교 교수진,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연구위원 및 해양환경공단의 지사장 등 국내 석·박사 10명으로 구성된 서귀포 해양수산 정책자문위원들과 이뤄졌다.
이번 회의는 현장 실사를 중심으로 서귀포항의 여건과 현황을 먼저 확인하고 이에 따른 서귀포항을 중심으로 한 원도심 활성화 방안을 토론했다.
현장에는 서귀포시장을 비롯한 농수축산경제국장 등 관계자가 함께해 서귀포항의 주어진 제반여건과 이에 따른 문제점, 외부충격에 견딜 수 있는 해결방안을 자문위원들에게 주문했다.
이 외에도 2020년 어촌뉴딜 300사업에 대한 자문결과 서귀포 해양수산분야의 혁신성장 기반과 발전가능성을 인정 하는 등 기 구성된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사업지구로 선정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응원을 약속했다.
한편, 서귀포 해양수산 정책자문위원회는 지난 5월에 처음으로 해양정책, 환경, 해사법규 등 서귀포시 해양수산 정책개발과 방향제시의 자문역할을 위해 한국해양대학교 교수진과 법조인 및 해양 연구위원 등 8명으로 시작해 제주산 양식광어 어가 하락, 수산업인구의 고령화 등 안건으로 열띤 토론을 한 바 있다.
이번 2회 자문회의에는 해운·항만 물류 분야의 전문가 2명을 추가 위촉해 서귀포항 물류의 발전 가능성 타진 등 지난회의보다 더 다양하고 심도 있는 의견을 얻을 수 있었다.
정영헌 서귀포시 농수축경제국장은 “해양수산 분야의 중요성이 나날이 강조됨에 따라 여러 해양수산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앞으로 정기적으로 해양수산 정책자문회의를 개최해 일회성이 아닌 장기적인 발전적 계획을 수립·추진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