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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체육진흥과 배경진

우연히 도서관에서 KBS제작팀의 ‘명견만리’라는 책에 눈길이 갔다.

‘명견만리’란 만리 밖의 일을 환하게 살펴서 알고 있다는 뜻으로, 관찰력이나 판단력이 뛰어나 앞날의 일을 정확하게 내다봄을 말한다.

이 책은 합의의 기술과 갈등관리의 중요성을 잘 설명하고 있다. 갈등을 성장에너지로 전환하는 합의의 기술 그것이 우리 경기장시설팀이 추진하는 신규체육시설조성업무와 여러모로 부합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년에는 유독 신규체육시설 조성 업무가 많다. 혁신도시내 국민체육센터완공, 표선면과 남원읍의 대표적인 체육시설이 될 문화체육복합센터 건립, 대정 생활야구장과 남원 파크골프장 조성 그리고 서귀포시를 대표하게 될 종합체육관 기본설계등등.

신규 체육시설조성과 시민들의 건강을 책임져온 기존 체육시설물들의 유지보수업무만도 일이 산더미다. 이 업무들을 모두 집행하는 비용만 해도 200억원에 이른다.

신규 체육시설 조성은 기존 부지를 정하는 것 부터 거기에 따른 합의와 보상등 진통의 과정을 겪게 되고 그러한 과정을 통해 선정된 곳에 우리는 체육시설을 조성하게 되고 그렇게 조성된 시설들을 무리없이 유지하는 것도 시설물 관리자들과의 합의를 통해 유지보수는 진행 된다.

체육시설의 조성과 유지뿐만이 아니다. 기존 시설을 이용하는데에도 합의가 필요하다. 모두가 좋은 환경에서 자기가 원하는 날짜에 이용하고 싶겠지만 한정된 체육공간과 이용자들이 많을 때 합의와 조율을 통해 조금씩 양보하고 또 어느정도는 만족이 되는 역할을 하는 것 그것이 업무를 하면 할수록 참 중요한 요소가 되는 것 같다.

갈등은 곧 비용으로 직결된다. 갈등이 합의로 이어지지 않으면 시민들이 고대하고 있는 체육시설들의 조성도 한해한해 늦춰지고그러한 피해는 고스란히 다시 시민들로 돌아간다. 내년에 첫삽을 뜨는 체육시설조성 업무도 있지만 내년에 준공이 될 체육시설들, 이미 진행중인 업무등 그 과정을 보면 어느 하나 합의와 갈등을 반복하지 않는 업무는 없는 것 같다.

한고비 한고비를 잘 넘는 행정을 통해 서귀포 시민들의 건강과 여가생활을 책임질 신규체육시설들이 잘 조성되도록 오늘도 노력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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