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아시아지역 여자축구 최종예선 A조, 내년 2월 제주서 개최

북한과의 내년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최종예선전이 제주에서 개최된다.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감독 콜린 벨)은 내년 2월에 올림픽 본선 진출 티켓을 놓고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전으로 북한 팀과 대결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국제대회 유치 차원에서 지난 6월에 대한축구협회를 방문해 시리아와의 올림픽 남자대표팀 평가전과 여자대표팀의 최종예선전 경기 유치를 확정한 바 있다.

한국은 지난 18일에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주관으로 진행된 올림픽 여자축구 최종예선 조 추첨에서 북한, 베트남, 미얀마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중국 우한에서 최종예선 경기가 열리는 B조엔 호주와 중국, 태국, 대만이 속했다.

한국이 속한 A조는 내년 2월 3일부터 9일까지 서귀포 소재 월드컵경기장과 강창학경기장에서 조별리그를 치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0위에 올라있는 한국 여자축구는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해 3일부터 베트남을 시작으로 6일 미얀마, 9일 북한을 차례로 상대한다.

올림픽 본선엔 최종예선 조별리그에서 각 조 1, 2위가 다시 토너먼트 방식으로 플레이오프를 거쳐 최종 두 팀만이 진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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