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일~2일 영등굿 유네스코 등재 10주년 기념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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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문화재 제71호이자 유네스코인류무형문화유산 제주칠머리당영등굿 축제(11월1일~2일)가 개최된다.

29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칠머리당영등굿전수관 일대에서 '신(神)바람 타고 세계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행사는, 유네스코 등재 10주년 기념과 영등굿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된다. 

제주칠머리당영등굿은 제주 특유의 해녀신앙과 민속신앙을 전승하는 우리나라 유일의 해녀 굿이다. 특이성과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09년 9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바 있다.

기념식은 11월1일 오후 3시 전수관 공연장에서 영등굿의 연혁 보고와 가치 소개, 기념사, 축사, 10주년 축하 떡케이크 커팅 순으로 예정됐다. 

기념식 후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제95호 제주민요 공연을 비롯해 영등굿과 제주신화를 소재로 한 지역예술단체의 축하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영등굿 시연은 이틀 간 열리며 중요무형문화재 제71호 제주칠머리당영등굿 기능보유자인 김윤수 심방을 비롯해 제주칠머리당보존회원들이 참여한다. 

행사기간 중에는 제주칠머리당영등굿의 발전방향을 주제한 학술세미나도 개최된다. 이와 함께 다양한 체험부스도 마련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500년 이상 이어진 제주의 전통문화의 역사와 가치를 직접 확인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전승을 위해 애써 오신 김윤수 심방을 비롯한 제주칠머리당영등굿보존회에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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