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철학과는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인문대학 1호관 세미나실에서 '제주시민과 함께하는 철학콘서트(11월9일~30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30일 제주대 철학과에 따르면 '오늘 다시 묻는다, 우리 사회 어디로 갈 것인가' 주제로 열리는 강연은 정치경제, 사회문화, 과학기술, 생태평화 전문가를 초빙해 4회에 걸쳐 여덟 번의 강연이 진행된다.

콘서트 첫 날인 11월9일은 ▲황경식 서울대 철학과 명예교수의 '존 롤스의 정의론 이야기' ▲박구용 전남대 철학과 교수의 '새로운 주권자의 이상한 출현' 등 강연이 펼쳐진다. 

16일은 ▲윤명철 동국대 명예교수의 '유라시아문명과 제주문화' ▲김선자 연세대 중국문화전임연구원의 '중국신화와 제주신화 ; 그들은 왜 활을 쏘는가'를 내용으로 시민과 소통한다. 

11월23일은 ▲장회익 서울대 물리학과 명예교수의 '자연철학과 인간의 자기이해' ▲이중원 서울시립대 철학과 교수의 '인공지능과 포스트휴머니즘'을, 30일은 ▲생명평화탁발순례단장 도법스님의 '생명평화의 삶과 제주공동체' ▲녹색평론 발행인 김종철 선생의 '무위당 장일순의 생명과 생태사상'에 대해 강연한다.

해당 강연은 무료로 수강을 원하는 이는 철학과사무실(064-754-2750)로 연락하면 된다. 수강신청은 선착순 100명이다. 

철학과 관계자는 "우리 사회에서 정치경제, 사회문화, 과학기술, 생태환경 등에서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이 요구되는 시점에서 우리 사회가 어디로 가야 할지를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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