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귀초등학교(교장 송만선)는 지난 29일 통합학급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애체험 및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이 날 교육은 제주도종합장애인복지관(팀장 김희숙)에 소속된 강사들이 휠체어와 흰지팡이, 보치아경기 등의 장애체험을 위한 활동들을 학생들에게 설명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 위주의 교육과 장애인권에 관한 이론교육이 병행돼 이뤄졌다.

▲  ©News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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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학생들이 평소에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뇌성마비 지체장애인들이 주로 즐기는 ‘보치아 경기’는 학생들이 장애에 대해 더 이해할 수 있고, 장애라는 벽이 크지 않으며, 함께 할 수 있음을 몸소 느낄 수 있는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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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학급의 복도와 교실에서 휠체어를 직접 이동시키고, 뒤에서 밀어주거나, 브레이크를 조작하는 등의 실제 체험을 통해 지체장애인의 불편함과 어려움, 이동환경의 개선 등에 대해서도 한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학교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내’가 최고이고, 가장 중심이 되는 것은 ‘나’라는 생각이 팽배한 이 사회에 ‘나 뿐만 아니라 너 또는 당신도, 그리고 우리도’소중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실제 자신의 생활에서 나보다 약한 사람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생각과 습관이 정착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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