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광고물 근절!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할 때입니다
불법광고물 근절!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할 때입니다
  • 뉴스제주
  • 승인 2019.11.0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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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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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도1동주민센터 운전7급 변대봉

길거리를 걷다 보면 가로수 사이, 전봇대 밑, 집 담벼락, 심지어는 인도 경고석까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무분별하게 설치되어 있는 불법광고물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특히 식당, 상가들이 밀집된 거리에는 걸음을 내딛을 때마다 명함 형태의 광고물이 바닥에 널려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이러한 불법광고물은 장기간 방치되어 흉물스럽게 변해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때로는 운전자, 보행자의 시야마저 가려 안전에 위협을 주기도 한다.

허가 없이 광고물을 표시하거나 설치하는 것은 옥외광고물은 과태료 부과 대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 불황과 업소 간 과다경쟁 등의 사유로 일부 업주들의 불법광고물 설치가 증가하는 추세다. 무분별하게 난립하고 있는 불법광고물 근절을 위해 제주시에서는 기초질서 지키기 운동의 일환으로 대대적으로 불법광고물 단속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역주민 참여하에 합동으로 계도활동을 실시하고, 자체적으로 불법광고물 정비 기동반을 운영하며 현수막, 에어라이트 등 불법광고물을 집중적으로 정비해 나가고 있다. 그리고 불법광고물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불법광고 자동발신 경고전화시스템을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는 신고 없이 유통되는 현수막, 전단지 등에 적혀있는 업체 전화번호를 등록하면 자동으로 전화를 발신하여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 위반 시 과태료 처분이 이루어짐을 경고한다. 등록된 번호로 계속 전화가 걸려 사실상 해당 전화번호를 사용할 수 없게 됨으로써 자체 철거를 유도하는 것이다.

불법광고물 수거보상제 또한 거리 청소 및 기동반이 정비하지 못해 길거리에 널려 있는 광고물을 없애는 데 일조하고 있다. 이러한 불법광고물 근절을 위한 대대적인 정비 활동 및 다양한 시책 등으로 도심 환경이 많이 개선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 주변엔 불법광고물이 기승부리고 있고, 저녁 시간 이후 차량을 이용해 짧은 시간 내 광범위하게 불법광고물이 유포되고 있어 불법광고물을 전면적으로 없애기에는 한계가 있다.

도시환경 개선을 위해 정비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함과 동시에 사업주 또한 나의 편리를 위한 일이 누군가에게는 불쾌감을 주고 있지 않은지 돌아보고 불법광고물 설치를 자제해야 할 것이다.

학창시절 공동체 생활을 위해 기초질서를 지켜야 한다고 배워왔다. 그러나 성인이 된 지금 말로는 아이들에게 기초질서를 지키라고 가르치면서 정작 우리는 나 하나쯤 괜찮다는 마음으로 일상에서 그 틀을 허물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봐야 한다. ‘남들도 다 하니까 괜찮아’, ‘걸리면 운이 나빠서... 과태로 내고 말지.’라는 생각은 버렸으면 한다. 누구나 걷고 싶은 거리, 깨끗한 도심을 만들기 위해서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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