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자 2만 1392명 중 1만 9955명 심의 완료... 심의율 93.2% 진행돼

제172차 4.3실무위원회가 희생자 7명과 유족 1295명 등 1302명이 추가로 인정 의결했다.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실무위원회(위원장 원희룡 지사)는 4.3희생자 및 유족 추가신고 신청 건에 대한 심사를 위해 지난달 31일 오후에 제172차 4.3실무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실무위에선 지난 한 해 동안 추가신고 신청 건 중 사실조사가 완료된 총 1354명(희생자 9명, 유족 1345명)에 대한 심사가 진행됐다.

심사결과, 희생자 7명과 유족 1295명을 인정 의결하고, 52명에 대해선 인정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실무위는 이를 4.3중앙위원회에 심의·결정 요청했다.

인정되지 않은 52명 중 2명은 4.3사건과 관련성이 없었으며, 50명은 4.3특별법 제2조에서 정한 유족 범위에 해당되지 않은 경우로 확인됐다.

이번 심사를 포함해 현재까지 4.3희생자 및 유족 신청자는 총 2만 1392명이다. 이 가운데 1만 9955명이 희생자 또는 유족으로 인정됐다. 1만 9955명 중 희생자는 323명, 유족은 1만 9632명이다. 이에 따라 심의는 93.2%가 진행된 상태다.

제주자치도는 오는 11월 중에 4.3희생자 및 유족에 대한 심사를 마무리하고, 중앙위원회에서 조속히 심사되도록 대중앙 절충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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