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올해 남은 시간 목표 달성 위해 특단 대책 주문

▲ 4일 오전 개최된 제주특별자치도의 '11월 소통과 공감의 날' 행사. ©Newsjeju
▲ 4일 오전 개최된 제주특별자치도의 '11월 소통과 공감의 날' 행사. ©Newsjeju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올해 예산 집행률 90%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원희룡 지사는 4일 오전 주재한 '소통과 공감의 날' 행사에 참석해 공직자들에게 올해 재정집행 90% 달성과 내년 예산안 편성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

원 지사는 "중앙정부에서도 선제적인 재정집행을 강조하고 있다"면서 "남은 기간 동안 특단의 대책을 세워달라"며 "특히 내년 예산안 심의과정에선 가용재원의 감소로 어려움이 예상되니 각 부서에선 의회와의 소통에 유념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정부의 내년 정책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도 강조했다.

원 지사는 "내년 1월부터는 50인 이상 300이 인하 사업장에도 주 52시간 근무제가 확대 시행된다"며 "감귤거점산지유통센터 등 농가에 치명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앙정부에 건의사항을 점검하고 특별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정부가 WTO 개도국 지위포기 결정에 대해선 "어떤 분야와 품목에 관세 압력이 올지 모르는 상황이지만, 농업 부분에 피해가 예상된다"며 "농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향후 WTO와의 협상에서 제주산 농산물이 피해입지 않도록 선제적인 대책 강구에 나서달라"고도 주문했다.

그러면서 원 지사는 "올해가 2달 밖에 안 남았지만 제주엔 도민들이 필요로 하는 현안들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며 "남은 기간에도 도민과 더욱 소통하면서 현안사업이 원만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공직자들이 책임감을 갖고 일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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