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에서는 사학기관 공공성 강화 정책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사학기관 경영평가를 도입한 후, 올해 처음으로 평가를 실시했다.

사학기관 경영평가는 사립학교와 사립학교를 경영하는 도내 학교법인에 대해 법인운영에서부터 경영학교의 인사, 재무 등 학교운영 전반에 대한 평가를 통해 사학기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경영평가는 크게 4개의 평가영역(법인, 인사, 재무, 기타)으로 나눠 실시됐다. 법인 수익발생 대비 법정부담금 부담실적을 포함 총 18개 평가지표(150점)로 구성됐다.

지난해 3월부터 올해 5월까지의 기간 중 도내 10개 학교법인의 운영실적을 평가한 결과, 삼성여자고등학교를 경영하는 삼성학원이 134.6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신성학원이 2위를 차지했다.

도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학원이 ‘사학기관 공공성 강화 정책’에 조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이 1위를 하는데 크게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전했고 “사학기관 경영평가를 통해 도내 사립학교가 한 걸음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오는 7일에는 경영평가결과를 공유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도내 16개 사학기관 관계자들과 협의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학기관 경영평가는 격년제로 실시해 2021년에 다시 실시할 계획이고,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12개 시도교육청에서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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