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문화 개선운동, 방관자가 되지 말자..
주차문화 개선운동, 방관자가 되지 말자..
  • 뉴스제주
  • 승인 2019.11.0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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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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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게살기운동효돈동위원장 오병기

제주도 자동차 등록대수가 55만대를 넘어셨다. 지난 2008년 23만대를 넘어선 이후 10년만에 2배에 가까운 증가세다. 도민 1.58명당 1대꼴로 이제 본격적인 1가구 2차량 이상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할 수 있는데, 세계 자동차 역사를 봐도 50여년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자동차 품질과 보급대수가 급격히 올라간 국가는 대한민국이 유일하며, 그중에서 제주도의 증가세는 특이한 사례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최근에 자동차 등록대수가 급증하면서 주차장 쟁탈전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뿐만아니라 출․퇴근시간 교통체증도 해마다 심각해지고 있는데, 이제 주차장을 찾아서 헤매는 시간, 도로에서 허비하는 시간들이 우리를 더욱 지치게 만들고 있다.

특히 “나 혼자 편하면 된다”는 이기심으로 인한 불법주차는 이런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하고 있다. 불법주차는 좁은 이면도로 등 주행차량이 사용하여야 할 공간을 점유하기 때문에 교통정체와 사고를 유발할수 있으며, 소방차량, 엠불란스 등 긴급차량과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통행을 방해하는 등 우리사회의 기본적인 질서를 해치고 있다.

이에 우리 효돈동 주차문화개선위원회에서는 지난 2018년부터 관내 감귤선과장 11개소, 종교시설 4개소와 협약을 체결하고 유휴 시간에 주차공간을 주민들에게 개방하는 열린주차장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인 데이터 자료는 없지만, 열린주차장 조성 이전보다 불법주차로 인한 주민 민원이 눈에 띄게 사라졌고 주민들의 주차 편의성 역시 크게 개선되었다고 할 수 있다. 나는 이러한 성공 사례들이 서귀포시, 그리고 제주도 전체적으로 확대되어 좀더 많은 도민들이 주차 혜택을 보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급할수록 되돌아가라는 말이 있다.

급한 생각에, 나의 그 작은 편익을 위하여 무심코 저지르는 불법주차는 결국 큰 부메랑이 되어 우리 제주사회의 주차난과 교통체증을 더욱 악화시키는 적폐가 돼서 돌아온다. 이젠 모든 도민이 방관자가 되지 말고 건전한 주차문화의 정착을 위하여 “나부터, 작은 일부터 실천하는 마음가짐으로” 적극 동참하여 주시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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