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살처분 예비인력, 인체감염 예방 대책반 대상

서귀포보건소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대비 5일 오후 2시부터 서귀포시청 너른마당에서 AI 살처분 예비인력 및 인체감염 예방대책반 150여명에 대해 인체감염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서귀포시 축산과, 제주감염병관리지원단과 협력해 지역 내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본인의 신체를 보호할 수 있도록 인체감염 예방교육 및 개인보호구 착.탈의 훈련을 동시에 실시했다.

조류인플루엔자는 철새가 이동하는 10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 가장 많이 발생한다.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닭, 칠면조, 야생조류 등을 감염시키며, 올해 국내에서 지난 10월 17일 천안 봉강천의 야생조류 분변에서 H5N3형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이에 서귀포보건소에서는 인체감염 대책반을 구성운영 하고 있다. AI 살처분 예비인력 등 고위험군은 개인보호구 착용 및 개인위생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계절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정해진 기간 동안 항바이러스제 복용을 철저히 기하고, 작업 참여 후 10일 이내 발열과 기침, 인후통 등이 발생 할 경우 즉시 보건소 또는 1339(24시간 근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신고토록 당부했다.

또한, AI 인체감염 예방을 위해 무엇보다도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축산농가 또는 철새도래지(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 제주시 하도리) 방문을 자제하고 △비누를 이용해 30초 이상 손을 자주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는 기침 예절 등의 개인위생 수칙 준수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오염됐다 하더라도 70℃에서 30분, 75℃에서 5분간 열처리 시 바이러스가 모두 사멸되므로 반드시 익혀서 섭취하도록 당부했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