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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동 문 해 원

제주는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매력적인 도시로 알려지며 최근 몇 년간 관광객과 인구의 유입이 늘어났다. 그에 따라 주택 건축과 상가가 늘어났고, 불법 분양광고물 등으로 인해 거리가 무질서해지기 시작했다.

불법광고물들은 도로상이나 전신주, 가드 레일 등에 게시되어, 제주의 경관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보행자와 운전자의 시야를 가려 도로교통 안전을 저해하고 있다. 더 나아가 아침 출근길 우체통에 쌓여있는, 판촉을 위한 전단지나 책자는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하는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으며 환경을 생각 하지 않은 채 불어나 제주를 쓰레기장으로 만들고 있다.

광고물을 설치하거나 표시하고자 할 때는 옥외광고물법에 의해 관할 행정기관의 허가를 받거나 신고해야 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단속 대상이 되어 과태료가 부과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광고주 및 사업자들은 이러한 법을 무시하고, 제주의 환경과 경관 등은 생각하지 않은 채 자신의 사익만 추구하기 급급하다.

‘나 하나쯤은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 하는 행동들은 반복적인 광고에 노출되는 사람들에게 오히려 피로만 쌓이게 함은 물론이고 힐링을 목적으로 제주에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함으로써 ‘환상의 섬 제주’가 아닌 ‘불법광고물의 섬 제주’를 만들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내가 바로 제주도의 주인’이라는 시민의식을 가져야 할 것이며, 이와 함께 우리 시에서도 불법 광고물을 게시하는 광고주 및 사업자들에 대해 과태료 부과는 물론, 자체적으로 페널티를 적용하여 강력하게 행정조치를 취하는 등 불법광고물을 근절하려는 노력이 필요하겠다.

이러한 노력이 계속된다면 언제라도 다시 찾고 싶은,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환상의 섬 제주’가 될 수 있으리라 필자는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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