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애월도서관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애월도서관
  • 뉴스제주
  • 승인 2019.11.1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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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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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월도서관 김은영

여름이 시작될 무렵 애월초등학교 학생들이 애월도서관 사무실을 찾아왔었다. 학생들은 떡과 대형카드를 같이 준비해 왔었는데 카드에는 ‘친절히 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책을 많이 볼 수 있어 좋아요.’와 같은 감사의 말들이 정성어린 글씨로 적혀있었다. 함께 방문한 선생님의 말씀으로는 개교기념일을 맞아 지역에서 학교를 위해 애쓰는 곳을 방문해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것이라고 하셨다.

도서관은 항상 지역 주민들을 위해 양질의 책과 주민들이 희망하는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이런 도서관의 노력들이 과연 주민들에게 잘 전달되고 있는지에 대한 막연한 걱정과 아쉬움들이 있었다. 그런데 애월초등학교 학생들의 방문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도서관을 필요로 하고 감사한 존재로 인정해주는 것 같아 다시 더 나은 도서관 운영을 위한 힘을 낼 수 있게 되었다.

애월도서관은 1997년 5월 1일 개관하여 1일 평균 500여권의 도서 대출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2019년에는 현재까지 62,488명이 도서 대출과 문화체험, 열람실 이용 등을 위해 방문하여 애월 지역주민들을 위한 독서·문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애월도서관에서는 지역 주민들을 위한 독서기회 확대 및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인 도서 제공 서비스로 방문이 어려운 지역 주민들을 위한 순회문고와 장애인 이용자를 위한 도서 택배가 있다. 도서관을 방문하지 못하는 이용자를 위해 도서관이 직접 찾아가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주민들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북플리마켓 책나누장이 있는데 지난 5월 열렸던 봄편에 이어 가을편이 11월 16일 지역 주민들과 동네책방, 지역 예술인들이 모여 함께할 예정이다. 북플리마켓에서는 애월지역 동네책방들이 각 책방의 특색을 반영하는 도서들을 준비하고 지역주민들은 새로운 주인을 위해 아끼던 책과 물건들을 직접 판매하고 나눈다. 그날은 어린이들도 직접 샐러로 참여해 지역 사회 구성원모두가 함께하는 소통의 장이 되도록 하고 있다.

앞으로도 애월도서관은 책을 매개로 하여 도서관 이용자뿐 아니라 지역 구성원들이 모두 모여 함께할 수 있는 북 네트워크 구성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다. 많은 지역 주민들도 도서관을 구석구석 둘러보며 주민들을 위해 마련된 다양한 책과 문화 체험을 누렸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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