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일의원, 하귀파출소 신축 5억2600만원 통과돼
1985년 건축된 제주 하귀 파출소, 근무환경 개선될까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국회의원(제주시 갑). ©Newsjeju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국회의원(제주시 갑). ©Newsjeju

준공된지 30년이 넘은 하귀파출소가 새옷으로 갈아입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12일 강창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은 제주도 하귀파출소 청사 신축 예산 5억2600만원이 기재부에서 통과됐다고 밝혔다.

제주서부경찰서 관할로 제주시 애월읍 하귀리에 위치한 하귀파출소는 지난 1985년에 건축된 청사다. 30여년이 넘은 기간 동안 잦은 해풍으로 건물 노후가 빠르게 진행됐다. 때문에 잦은 누전 발생 등 원활한 행정서비스 제공에도 한계를 빚어왔다.

좁은 청사 연면적도 문제다. 총 37평에 14명이 근무하기 위한 기준 면적(80평)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협소한 업무환경으로 행정서비스의 원활한 제공이 어려운 수준이었다고 강창일 의원은 설명했다. 또 공간협소로 사건처리 시 피해자와 피의자를 분리조사 못하는 상황도 발생하기도 했다.
 
강창일 의원은 "경찰청, 기재부, 기재위 위원들과 하귀파출소의 현황에 대해 공유하고 신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며 "기재위에서 국유재산관리기금을 통해 하귀파출소 신축 예산이 통과된 것은 제주 경찰공직자와 도민들을 위해서도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본회의까지 통과해 신축이 확정될 수 있도록 여야를 넘어 협의를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주 서부경찰서 하귀파출소 신축은 기획재정위원회 상임위원회의 국유재산관리기금 증액을 통과했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2월 초 신축 예산이 확정될 예정이다.

한편, 국유재산관리기금 규정에 따르면 30년 이상된 노후 공공건물에 대해서 신축 또는 리모델링을 위해 기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돼 있다. 하귀파출소는 오는 2020년이면 건축 이후 35년이 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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