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공항, '항공기 공기부양장비' 전국 최초 도입
제주국제공항, '항공기 공기부양장비' 전국 최초 도입
  • 이감사 기자
  • 승인 2019.11.1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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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네덜란드 레스큐텍사 제품 4억4000만원에 구입
▲  ©Newsjeju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가 ‘항공기 공기부양장비’를 전국 최초로 제주국제공항에 도입, 이달부터 정식으로 운영한다. 

12일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항공기 공기부양장비는 항공기의 사고나 고장으로 항공기가 움직일 수 없을 때 수리나 정비를 위해 기체를 손상 없이 들어 올리는 장비다.

국내공항 최초로 제주공항에 도입된 이 장비는 B747-400급(제주공항 최대 취항기종) 항공기를 처리할 수 있는 네덜란드 레스큐텍(RESQTEC)사 제품으로, 에어백(30t 6세트, 43t 2세트)과 에어컴프레서(1대) 등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약 4억4000만원이다. 

연간 약 3000만명이 이용하는 제주공항은 섬이라는 지리적 특수성으로 항공기 사고로 공항 운영 중단 시 이용객들의 불편이 가중된다. 다른 대안적 교통수단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또 항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복구장비의 대부분은 수도권 공항에 배치돼 장비를 운송하는데 약 2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제주공항 내 항공기 공기부양장비 배치로 유사시 안전한 공항운영이 이뤄질 수 있는 체계를 제주지역본부는 갖추게 됐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관계자는 "항공사가 개별적으로 구매하기 어려운 고가 장비를 공항 운영자가 선도적으로 도입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장비 교육과 훈련 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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