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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입동 주민센터 김혜미

우리 동네 골목상점이나 전통시장을 일주일에 몇 회나 이용하는지 생각해보자. 대부분의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지 않는다고 할 것이다. 필자도 마찬가지로 골목상점이나 전통시장을 이용할 기회가 그리 많지가 않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집 밖을 나서면 보이던 동네 슈퍼와 전통시장의 점포수가 많이 사라진 이유일 것이다. 대형마트의 등장과 함께 인터넷쇼핑몰 확산 등 소비자들의 소비행태 변화로 지역경제의 근간인 골목상권,전통시장, 동네상권이 소비자 이용횟수 및 매출감소로 해가 거듭될수록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선 우리들의 절실한 노력이 필요하다. 가장 우선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은 우리가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의 이용횟수를 늘려, 상인들의 매출이 증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최근 소확행 소비자가 급부상하고 있다. 소확행이란 ‘소소하고 확실한 행복’의 줄임말로 정신없이 바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회에서 작은 행복을 찾으려는 심리를 담은 신조어다. 나를 위한 소비, 스트레스를 해소하거나 작은 것에서 행복을 찾기 위하여 소비하는 사람들, 즉 소확행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 그렇다면, 골목상권, 전통시장에서 소소하고 확실한 행복을 찾는 방법은 무엇일까?

필자는 어린 시절 어머니의 손에 이끌려 동네슈퍼나 전통시장을 방문했을 때의 왁자지껄한 분위기를 지금까지도 잊을 수 없다. 그래서 빈번하진 않지만 골목상권이나 전통시장을 계속 이용하고 있고, 상인들의 훈훈한 인심과 그 분위기가 바로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건입동에서는 ‘소확행 점포를 통한 골목상권 행복 찾기’ 라는 시책을 통해 증가하고 있는 소확행 소비자를 대상으로 골목상권 및 전통시장으로의 유입정책을 펼치고 있다. 각종 축제 및 행사 등에서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홍보 캠페인을 진행하고,

이와 함께, 자생단체와 공무원이 솔선수범하여 관내 골목상권 및 전통시장을 이용하는데 적극 앞장서 지역소비를 촉진하고 있다.

악화되는 우리나라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내수경제시장인 골목상권, 전통시장, 동네상권을 민+관의 단합된 노력으로 극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부디, 이 글을 읽고 난 독자들이 골목상권 이용에 한 발 앞서 나가기를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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