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수능 14곳 시험장서 시작···병원서 시험 치르기도
제주도 수능 14곳 시험장서 시작···병원서 시험 치르기도
  • 이감사 기자
  • 승인 2019.11.14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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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수능 응시자 7070명···1교시 시험장 나선 수험생 6439명
중앙여고 시험장서 한 수험생 병원 이송, 감독관·경찰관 동행해 병원서 시험 중

대한민국 학생들의 그동안 노력의 결실을 평가하는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4일 오전 8시40분 전국에서 동시에 시작됐다.

제주지역은 제주시 10곳(남학생 - 남녕고·제주제일고·오현고·대기고·제주고 / 여학생 - 제주중앙여고·신성여고·제주여고·제주사대부설고·제주여상)과 서귀포시 4곳(남학생 - 서귀포고·남주고 / 여학생 - 서귀포여고·삼성여고) 등 총 14곳의 시험장에서 수능이 시행 중에 있다. 

올해 제주도내 올해 수능 응시자는 총 7070명(재학생 5569명, 졸업생 1352명, 검정고시 등 149명)으로 2019학년도 보다 430명 감소했다. 

▲ 중앙여고 시험장에서 한 수험생이 저혈당쇼크 증세로 도내 병원으로 이송돼 시험을 치르고 있다. ©Newsjeju
▲ 중앙여고 시험장에서 한 수험생이 저혈당쇼크 증세로 도내 병원으로 이송돼 시험을 치르고 있다. ©Newsjeju

수능당일 제주도내 시험장은 대체로 예전과 다름없는 조용한 수능 분위기가 연출됐으나 중앙여고 시험장에서는 안타까운 일도 빚어졌다.

제주도교육청과 119상황실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집에서부터 몸에 이상 증상을 느꼈던 한 수험생은 오전 8시10분쯤 119구급대 차량을 이용해 시험장에 도착했다. 

시험장 내 보건실에 수능을 위한 특별실이 마련됐지만 119의료진과 병원 의사와 연락한 바 저혈당쇼크 증상으로 학교 내에서 도무지 시험을 치를 수 없을 것이라는 판단이 내려졌다.

도교육청은 수험생의 건강과 편의 등을 고려해 오전 8시44분쯤 제주도내 병원으로 재차 이송시켰다. 이 과정에서 도교육청 측은 수능 시험지를 재포장하고, 감독관 2명과 경찰을 병원으로 파견시키도록 했다. 현재 해당 수능생은 병원에서 수능을 보고 있다. 

▲ 각 학교 학생들이 시험장 정문 앞에 나와 선배들을 향해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Newsjeju
▲ 각 학교 학생들이 시험장 정문 앞에 나와 선배들을 향해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Newsjeju
▲ 14일 오전 8시 남녕고등학교 시험장으로 싸이카에 몸을 싣은 학생이 들어와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Newsjeju
▲ 14일 오전 8시 남녕고등학교 시험장으로 싸이카에 몸을 싣은 학생이 들어와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Newsjeju

남녕고등학교 시험장은 오전부터 수능생을 응원하는 각 학교 2학년 후배들의 열정으로 가득했다.

후배들은 "사랑하는 선배에게 힘이 됐으면 좋겠고, 실력과 함께 찍는 것도 다 맞길 바란다"며 "우리도 내년에 수능을 칠 때 지금처럼 후배들의 응원을 힘껏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전 8시쯤은 순찰용 오토바이에 몸을 의지한 채 남녕고 시험장으로 들어온 수험생도 눈에 띄었다. 응원전을 펼치던 각 학교 학생들은 모두 뜨거운 박수와 함성으로 맞아주며 웃음꽃을 피웠다.  

학생 이송을 맡은 자치경찰은 "노형오거리에서 학생의 다급한 요청을 받고, 흔쾌히 도와주게 됐다"고 설명했다.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14일 당일 오전 8시40분~오후 5시40분까지 시행되는데, 시험장 몇 곳은 장애인학생들의 응시로 오후 8시20분까지 수능이 계속된다. 

수능과목에서 4교시는 각별한 주의도 필요하다. 탐구영역 시험을 치를 때 선택과목 시간별로 해당 문제지만 책상 위에 올려놓아야 된다. 만일 1선택 과목과 2선택 과목의 순서를 바꿔서 시험을 본다면 이것 역시 '부정행위'다. 

2019학년도 수능 당시 탐구영역 선택과목 응시방법 위반으로 전국에서 147명의 수험생이 시험 무효처리가 됐다. 제주지역은 1명이 같은 행위로 부정행위로 간주된 바 있다. 

한편 올해 제주도내 올해 수능 응시자 총 7070명 중 실제로 1교시 시험장에 나선 수험생은 6439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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