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도관광협회도 반대 여론에 가담

제주상공회의소 등 제주도 내 6개 지역경제단체가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 반기를 들었다.

제주상공회의소와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대한건설협회 제주도지회, 제주경영자총협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제주지회, 제주도상인연합회 등 6개 단체는 제주도의회가 추진하려는 제주 제2공항 도민공론화에 반대한다고 14일 공식적으로 밝혔다.

제주도의회는 오는 15일에 제376회 제2차 정례회를 열어 본회의 때 도민공론화 지원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안을 상정해 채택할 예정이다.

이를 두고 제주상공회의소를 비롯한 이들 6개 단체는 국책사업으로 진행되는 제2공항 사업이 공론조사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주장하면서 도의회의 결정에 유감을 표명했다.

이어 이들 단체는 "고시를 앞둔 상황에서 공론조사를 하겠다는 건 도민갈등을 더 심화시킬 뿐"이라며 "향후 제주도가 추진하는 각종 대단위 사업에서 선례가 될 수 있다"는 이유로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제주도의회가 제2공항 사업을 제주의 미래 동력산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이라고 요청했다.

또한 국토부를 향해서도 조속히 기본계획 고시를 발표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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