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에서 설욕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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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AP/뉴시스】대한민국 야구 대표팀 김현수(오른쪽)가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고 있는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2-0으로 앞선 1회 2사 후 야마구치 슌을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1점 홈런을 치고 들어와 이종열 코치와 환호하고 있다. 김현수는 2008 베이징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국제대회 홈런을 기록했다. 2019.11.17.
【도쿄=뉴시스】김주희 기자 = 한국 야구대표팀의 주장 김현수(31·LG 트윈스)가 프리미어12에서의 준우승을 곱씹고 2020 도쿄올림픽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김현수는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일본과의 결승전에 좌익수 겸 5번타자로 선발출전,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김현수는 2-0으로 앞선 1회초 일본 선발 야마구치 슌의 5구째 직구를 통타해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국제대회 개인 통산 첫 홈런포였다.

김현수는 4회에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를 날렸다. 그러나 후속 타선의 불발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그러나 이후 안타는 추가하지 못했다.

김현수는 이번 대회에서 0.348(23타수 8안타)의 타율에 1홈런 6타점 5득점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2015년 초대 프리미어12에서도 타율 0.344(32타수 11안타)에 13타점을 쓸어담아 한국의 우승에 기여한 바 있다.김현수는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의 금메달 주역이었다. 당시 그는 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70(27타수 10안타)에 4타점 3득점 2도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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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AP/뉴시스】대한민국 야구 대표팀 김현수가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고 있는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2-0으로 앞선 1회 2사 후 야마구치 슌을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1점 홈런을 치고 있다. 김현수는 2008 베이징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국제대회 홈런을 기록했다. 2019.11.17.
그는 "너무 아쉽다.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했다. 결과는 아쉽지만 도쿄올림픽 진출권을 땄으니 올림픽에 나가서 잘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현수는 선수들을 대표해서 팬들에게 머리를 숙였다. "많이 응원해주셨는데 마지막에 좋게 끝내지 못해 죄송하다. 남은 게 있으니까 올림픽에 가서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후배들에게 고마움과 미안한 마음을 동시에 전했다.

그는 "선수들이 너무 고생이 많았다. 특히 많이 던진 투수들이 있다. 시즌 끝나고 던지는 게 정말 쉽지 않았을텐데 고맙다. 너무 열심히 해줘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정후, 강백호도 다 잘했는데 못난 형들을 만나서 마지막에 좋지 못한 결과로 아쉽게 끝나서 미안하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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