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덕중학교는 지난 15일 2학년 전체를 대상으로 농어촌학교 특색프로그램으로 ‘동네책방 인문학 나들이’를 운영했다. ©Newsjeju
▲ 안덕중학교는 지난 15일 2학년 전체를 대상으로 농어촌학교 특색프로그램으로 ‘동네책방 인문학 나들이’를 운영했다. ©Newsjeju

안덕중학교(교장 홍성해)는 지난 15일 2학년 전체를 대상으로 농어촌학교 특색프로그램으로 ‘동네책방 인문학 나들이’를 운영했다.

이는 교과와 연계한 지역 문화체험으로 수업시간 배운 내용을 지역에서 직접 체험하면서 애향심을 고취하고 새로운 각도에서의 독서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자 하는 취지다.

이번 프로그램은 인문학적 감성을 함양하고자 하는 차원에서 기존 체험 프로그램과는 다르게 구성했으며, 안덕면 주변 동네책방 3곳과 국제평화센터 도서관을 선택해 나의 책 찾기, 책방 관련 인터뷰를 공통으로 진행했다.

또한 책방 운영 강사의 인생, 북갤러리 토크, 그림책 심리 이해하기, 밀랍인형 이야기 등 각 책방의 독특한 감성 강좌를 구성해 학생들로 하여금 자신의 꿈과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특히, 애니메이션을 통해 익숙한 이야기를 ‘조금 다르게’만드는 스토리텔링을 경험하면서 학생들은 새로운 비전을 찾아낼 수 있어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만족도 높은 평가를 했다. 이어서 동네책방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학교 공간에 직접 디자인하고 꾸며 북카페를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에도 학생들을 참여시킬 예정이다.

학교 관계자는 “이번 특색프로그램 활동으로 학생들이 지역사회가 보유한 인적ㆍ물적자원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고 독서공간에 대한 애착도 한층 높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향후 학교와 지역이 연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애향심을 바탕으로 한 진취적 생각으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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