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3일, 대전시립박물관에서...

오현고등학교(교장 이계형)에서는 지난 8월 30일부터 대전시립박물관에서 전시되고 있는 한국문화전 ‘제주 오현전’을 기념하기 위한 작은 음악회가 오는 23일 대전시립박물관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오현고 교악대원 8명(지도교사 : 음악, 강선영)이 대전시립박물관을 방문해 15분씩 총 두 차례 음악회를 열고(오후1시, 2시), 학교 홍보 영상을 함께 상영해 ‘제주 오현전’을 축하하는 자리를 꾸밀 예정이다.

학교 관계자는“이번 행사를 계기로 타 시도와의 문화·예술 교류를 확장시키고, 오현 선비들의 삶의 모습을 재조명함으로써 본교 학생들에게 오현의 정체성을 더욱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대전시립박물관 2019 한국문화전은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전시로, 한국 문화의 특색 있는 주제를 통해 대전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보기 위해 개최되고 있다.

현재 전시 중인 ‘만고유풍 산고수장(萬古遺風 山高水長) - 제주 오현전 (濟州 五賢展)’은 ‘제주 오현’이 대전과 깊은 관련성을 가지고 있어 개최하게 된 전시로 전국에 산재한 오현 관련 유물들과 오현의 성립에 기여한 산수헌 권진응(山水軒 權震應), 응와 이원조(凝窩 李源祚) 등과 관련된 유물도 전시해 제주 오현에 대해 심도 깊게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송시열이 제주 유배시절 조카에게 보낸 편지가담긴 ‘덕은세적첩(德殷世蹟帖)’, 제주 오현단에 위치한 ‘우암선생적려유허비 (尤菴先生謫廬遺墟碑)’건립 당시의 ‘탁본’ 등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유물도 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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